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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끌어오다 - 김숙희(김숙희 산부인과 의원)
  2012-05-31 오후 5:05:00
제주도를 수십 번 방문했지만 아침 일찍 제주 공항에 내려 서해안 도로를 통해 서귀로포 가는 코스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골프를 치기위해 제주에 가게 되면 공항에서 호텔로 가거나 골프장으로 직접 가서 골프 치고 다시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서울로 돌아왔기 때문에 제주도의 진면목을 감상하기 어려웠다. 관광으로 갔어도 대부분 성산포가 있는 동쪽 해안을 따라서 서귀포 쪽으로 가거나 한라산을 가로지는 도로를 통과했었다.

갈 때마다 바람과 비와 눈으로 변덕스런 제주 날씨에 늘 실망하고는 했는데 이번에 방문한 5월 중순 이틀간의 제주 날씨는 화창하고 얌전하기 짝이 없다. 1년에 몇 번 고기 어렵다는 한라산의 정상이 제주도를 지킨다는 설무대할망의 모습으로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서귀포 쪽에서만 볼 수 있는 한라산 정상의 모습이며 여인이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머리를 풀고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 중 하나인 영실기암에서 직선으로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한다는 차귀도를 제주도 서쪽 끝 부부인 수월봉에서 바라보았다. 그 모습이 얼마나 빼어난지 조물주가 정성을 다해 바다 위에 그려 놓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하다. 붙여지니 지명 하나하나에 무섭기도 하고 애절하기도 한 전설들이 남아 있어 찾는 사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난 겨울에 찾았던 제주는 온통 눈 속에 뭍혀 있었다. 성판악에서 아이젠을 장착하고 등산을 시도했지만 시간도 늦었고 조난 위험이 있다고 입산을 제지당했었다.

날씨까지 말고 투명한 5월의 제주,한라산 등반코스 중 영실 코스를 오르면서 안개가 걷힌 영실기암에 감탄하며 오름의 중턱에 다다른다.

이중 삼중으로 솟아오른 기암괴석이 오백장군석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바위 하나는 차귀도로 가서 섬을 지키는 장군석이 되었기에 지금은 499개의 기암이 겹겹으로 솟아 있다고 한다. 오백장군의 영이 산다는 의미로 영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영실 코스 오름의 막바지에 오르니 아직 덜 핀 철쭉꽃이지만 험하고 거친 돌산 산등성이에 붉은 자태를 드러낸 모습이 너무 곱고 아련하여 가슴이 애틋해진다. 바람과 혹안희 그 긴 겨울을 참고 지켜온 생명의 줄기에 꽃을 피운 그 찬란함과 질박함에 숙연해 진다.

매년 이즈음에 철쭉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이상 저온 탓에 꽃이 만발하지 않아서 6월 중순으로 미루었다고 한다.


영실을 오르는 길은 항상 안개가 자욱하다고 한다. 이곳을 오를 때는 세속에 찌든 마음을 버리는 것은 물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지 않아야 안개가 걷혀서 영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다행이 모두들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라서인지 영실의 오묘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가슴속에 깊이 담아 둘 수 있었다.

오르는 도중 가끔씩 자욱해지는 안개는 미처 의식하지 못한 마음속 깊은 죄는 아닌지 반문해 본다.

제주도의 또 다른 이름인 탐라도를 풀이하면 깊고 먼 아름다운 섬이고 제주도의 한라산은 영주산 혹은 오름에서 유래한 올레도라는 이름도 갖고 있단다.

한라산은 은하수를 끌어당긴다는 뜻이니 제주의 기품과 유려함이 그 이름에서도 배어난다. 실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외국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국민들 모두 자랑할 만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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