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혈압 모니터링은 미국에서 잠재적으로 최소 21,000건의 심장마비를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집에서 혈압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평균 20년 동안 약 7,800달러의 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미국 예방 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수록된 내용에 따르면 정기적인 자가 테스트는 특히 소외된 환자의 고혈압을 더 잘 제어하여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했다.
공동 연구 책임자인 중국 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공중보건 학교 Yan Li 교수는 “가정 혈압 모니터링은 조기 감지, 적시 개입 및 합병증 예방을 촉진하여 통제력을 증진시켜, 건강 결과를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화 설문 조사인 2019년 행동 위험 요소 감시 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통적인 클리닉 기반 치료 대신 가정에서 혈압 모니터링을 시작하면 20년 동안 심장마비 사례를 약 5%, 뇌졸중 사례를 약 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혜택은 백인, 남성 및 도시 거주자에 비해 흑인, 여성 및 농촌 거주자에게 가장 컸다. 농촌 지역에서 가정 혈압 모니터링을 시작하면 도시 지역의 100만 명당 11,000건에 비해 100만 명당 21,000건 이상의 심장 마비가 잠재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통제되지 않은 고혈압은 시골 지역에서 더 만연하고 있으며, 1차 진료 서비스에 접근하는데 추가적인 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혈압 판독 값의 첫 번째 숫자)이 130mmHg 이상, 확장기 혈압(두 번째 숫자)이 80mmHg 이상이거나 이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연구팀은 의료비 패널 설문조사의 지불 데이터를 사용하여 가정 모니터링과 관련된 비용 절감액도 추정했다. 그 결과 심혈관 질환 사례의 관련 감소로 인해 20년 동안 1인당 연간 평균 4.4%의 의료비용 절감, 금액으로는 평균 7,794달러의 의료비용 절감을 예상했다.
공동 연구 책임자인 뉴욕대학교 롱아일랜드 의과대학의 인구 건강 및 보건서비스 연구센터의 Donglan Zhang 교수는 “정기적인 가정 혈압 모니터링은 산발적인 사무실 내 측정에 비해 더 포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 성인의 약 절반(47%)이 고혈압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심혈관 건강의 지속적인 건강 격차를 고려할 때 효과적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정 혈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소수 민족 건강 및 건강 격차에 관한 미국 국립 연구소와 미국 국립 심장, 폐 및 혈액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7-27,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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