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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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유한양행의 대표이사 후계구도가 공동대표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차중근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3월 주주총회 이후 후임사장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윤섭-최상후부사장중 누가 대표이사로 최종 낙점될것인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유한양행 내외부의 정황등으로 볼때 김윤섭-최상후 공동대표체제로 가는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창업 이후 첫 공동대표체제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제약계에서는 유일하게 오너체제가 아닌 전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사회에 환원된 모델기업이라는 차원에서 후임사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으며 특히 공동대표체제는 회사 출범이후 처음으로 가동되는 경영전략이라는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유한양행의 경우 오너체제의 제약사보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다소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는점을 감안할때 공동대표이사체제는 오히려 전문성 강화는 물론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이점을 살릴수 있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유한은 다른 국내제약사가 갖고 있지 못한 전문경영인에 의한 경영체계가 수십여년간 정착되어온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제약기업의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중매체에서도 유한의 차기사장 선임에 대한 심도있는 보도를 하는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유한은 신입사원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든지 사장이 될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회사다.
최근 내부적으로 리베이트 파동등으로 홍역을 치룬바 있는 유한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노력도 경주하고 내적인 고통도 따라야 한다.
아무쪼록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공동대표체제가 새로운 유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업계에서는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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