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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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부상 예방의 안전벨트입니다"
근육 피로 누적되면 관절 망가져, 무리한 운동 삼가야
"운동은 건강에 훌륭한 보약이지만 너무 무리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충실히 하고 무릎이나 발목 등 부상을 입었을 때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관절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대표원장(50)은 관절 질환 역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치료가 제일 중요하고 늘 강조한다. 병을 키우면 치료도 어렵고 돈도 더 많이 드는 만큼,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서 원장은 "요즘처럼 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평상시 관리와 조기 치료로 건강한 관절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특히 연골과 힘줄, 그리고 인대 등은 엑스레이 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에 따르면 관절을 망가뜨리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반복적인 작업에 의해 근육이 피로해지는 것이 큰 문제다. 근육의 피로는 결국 관절 질환을 일으킨다.
관절을 움직여야 근육이 튼튼해지는데 근육의 피로 누적으로 관절이 나빠지면 근육까지 상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의 피로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의 근육 강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눈높이에 맞게 운동을 즐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운동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빼먹지 말아야 하고, 몸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합니다."
축구 마니아인 서 원장은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로 활약한 대한체육회 의무위원이다. 성남시의사회 축구단 대표이며, 2006년 독일의사월드컵 한국대표로 뛰기도 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해 4월 태릉선수촌과 의료협약(MOU)을 체결,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서 원장은 "청소년 시절 입은 무릎 부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한쪽 다리가 약하다"면서 "운동 전 스트레칭 및 부상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관절과 척추, 스포츠 손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바른세상병원은 입원부터 수술, 퇴원, 퇴원 후 관리까지 의학적으로 입증된 '근거중심치료'를 중점 시행한다.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내과 전문의 등 6개과의 13명의 의료진이 포진해 있으며 협진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진단은 물론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의 특징 중 하나는 '전문 무료간병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간병인 교육을 받은 전문간병인들이 24시간 병실에 상주하면서 전문적인 간병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후 재활프로그램도 체계적이다. 입원기간에는 병원 내 물리치료실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수술 후 회복이 빨리 이뤄지도록 도와주고, 먼 거리에 있는 수술 환자들에게는 방문간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난 환자와 전문 스포츠선수들을 위한 스포츠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건강과학팀장) *사진 제공=분당 바른세상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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