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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의 웰빙강좌 14] 다리를 꼬는 이유   2004-08-23 오후 5:18:00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제일 마음에 안 드는 사람중의 하나가 바로 ‘다리를 꼬고 앉은 사람’ 일 것이다. 특히 출퇴근시의 만원 지하철 안에서 다리를 꼬고 눈을 감고 자고 있는 사람을 보고, 속으로 욕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욕먹을 짓이 뻔한 이 자세를, 다른 사람이 하면 욕을 하지만 자기가 할 때는 아무런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만이 아니다.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도, 손님과 대화를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발을 꼬는 사람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다.
척추가 휘어져서 그런다는 사람도 있고, 골반에 이상이 생겨서 다리를 꼰다는 사람도 있다. 여성의 경우 다리를 벌리고 앉기가 뭐해서 꼰다는 경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다리를 꼬고 앉는 이유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정답은 의외로 쉽다.

실제로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에게 물어 봤더니, ‘편해서 또는 습관적으로’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한 마디로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그냥 앉아있는 것보다 편해서 다리를 꼰다는 것이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 보자. 다리를 꼬아야 편하다는 이야기는 다리를 꼬지 않으면 불편하다는 이야기다. 처음에 자리에 앉을 때는 그냥 앉아 있지만, 잠시 시간이 지나면 다리가 근질근질해지고, 좀이 쑤시고, 찌뿌드드해진다. 이럴 때 다리를 꼬면 그 증상들이 사라지고 편안함을 또는 시원함을 느낀다.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기도 모르게 꼰 다리를 풀거나 반대로 다리를 꼬게 된다.

이렇게 다리를 꼬거나 푸는 동작은 무의식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행위 - 즉 기(氣)가 통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가만히 앉아 있을 때 근질근질 해지고, 찌뿌드드해지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기가 막힌 것’이다. 예를 들어 손님과 상담하느라고 다리를 꼬려다가 참고 가만히 있으려면 엄청나게 힘이 든다. 다리가 근질근질해지고 답답해져 마음조차 안정을 잃기 쉽다.

사람은 기가 막히면 무의식적으로 기를 통하게 하려고 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움직이는 어린 아이들은, 기가 넘치고 있다. 기가 몸에 가득 차 움직여서 기를 흐르게 해야 하는 데, 집안에 가둬 놓고 공부만 시키거나 여행 중 차 안에 가만히 놔두면 싸우거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어른들은 기가 넘치는 데 못 움직여서 기가 막히기 보다는, 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의 통로가 작아서 빨리 기가 막히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다리를 꼬거나 푸는 사람은 신체의 건강 그 중에서도 하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하여 기의 소모를 막을 뿐더러, 기혈이 잘 순환되도록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평상시 운동 부족으로 남보다 더 자주 습관적으로 발을 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유 있는 공간이 있으면 적당한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만원 버스나 고객과 상담 시에는 운동을 할 수 없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운동을 두 가지 소개한다.

첫째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면 된다. 신체의 제일 말단 부분인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면 중간 통로인 다리에 있는 기혈도 움직이게 된다. 이를 악물고 다리를 꼬지 않으려고 참는 것이 아니라, 기혈이 통하게 함으로서 다리를 꼴 필요성을 없어지게 하는 데 가장 쉬운 방법이다.

둘째 다리를 꼬고 싶은 마음이 들면 다리 그 중에서도 허벅지를 남이 모르게 살며시 만져 주는 것이다. 무릎에서 허벅지 안쪽까지 주무르다 보면 저절로 기혈이 통하게 된다. 물론 위의 방법보다는 남이 눈치 채기 쉽다.

어쩌다 다리를 꼬는 것은 별 이상이 없는 것이지만, 습관적으로 자주 발을 꼬는 사람은 운동 부족 그 중에서도 하체의 운동이 부족한 것이다. 평상시 운동을 할 때 등과 무릎을 펴고 발끝까지 기운이 뻗치도록 하고, 특히 발가락을 많이 주물러 주는 것이 좋다.

좌우지간 다리를 꼬고 싶거나 저절로 다리가 꼬아지는 충동을 느끼면 꼼지락 꼼지락 하자.


국정넷포터 권오상 tonggimuoi@freechal.com

<권오상님은> 26년째 국선도 단전호흡을 수련한 기체조 및 단전호흡 사범으로 국회, 종합청사, 금감원 등에서 지도했고 이 분야의 강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수련을 통한 정신의 건강과 육체의 건강, 그리고 경제적 건강이란 3가지 건강의 필요성을 깨닫고 호를 삼강(三康)이라고 지었으며, '웰빙 컨설턴트'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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