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중소병원이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지역주민을 초청해 입원환자들을 위해 ‘10월의 마지막 밤 음악회’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갈렌의료재단 박진규병원(이사장 박진규). 이 병원은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최근 병원 옥상에 조성한 갈렌가든에서 병원 직원들과 입원환자,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를 열었다.
대학생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해 ‘사랑의 슬픔’ 등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하는 클래식 감상의 시간에 이어 2부의 재즈 순서에서는 ‘렛잇비(Let it be)’ 등을 연주하는 한편 우리가요인 ‘잊혀진 계절’을 참석자 모두가 합창으로 마무리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즐겼다.
박진규 이사장은 “마음의 안정은 질병치료에 큰 도움이 되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가을밤을 즐기자”고 말했다.
갈렌의료재단 박진규병원은 2001년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에 개원한 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에 제1,2,3신경외과, 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응급실 등을 갖춘 약 100병상 규모의 유명 중소병원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