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김성주)의 의료봉사단은 지난 6월 13일~17일까지 4박 5일간 캄보디아 시엠렙 BWC(Beautiful World of Cambodia)병원에서 제2차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
김성주원장이 직접 이끈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9명의 의료진이 안과진료와 백내장, 익상편 수술 등을 시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470명의 환자에 대한 외래진료와 22건의 백내장수술, 11건의 익상편수술 등 모두 35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은 지난 3월에 이어 올 두 번째 실시된 것이다. 봉사단은 밀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매일 밤 10시까지 진료와 수술을 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 역시 봉사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연차휴가를 사용해 참가했으며, 병원측은 소요경비와 의약품을 지원해 원활한 진료를 도왔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3월 봉사활동시 백내장수술장비를 비롯한 2억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현지 BWC병원에 기증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한 부속실 김은경직원은 “중증 백내장으로 거의 앞을 보지 못하던 어르신들이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밝게 잘 보인다’ 며 환하게 웃으시던 표정에 힘든 줄도 모르고 봉사할 수 있었다”며 “다친 후 치료시기를 놓쳐 외상성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전신마취 시설이 갖춰진다면 이 어린이들에게도 밝은 빛을 보여줄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은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에 대한 무료진료를 시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무료진료 활동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8-06-24,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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