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품이 제공하는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식물성 식단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그러나 육류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중년 여성은 육류 및 생선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여성보다 고관절 골절 위험 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주의자가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더 높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 하지만 연구자들은 낮은 체질량 지수(BMI)와 영양 부족이 이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인 제임스 웹스터(James Webster, 영국 리즈대학교 식품영양학부)박사는 "저체중은 많은 건강 상태에 유익하지만 저체중은 지방양이 부족하고 뼈와 근육 건강이 좋지 않아 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BMI는 체중과 키를 기준으로 체지방을 추정한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채식주의자의 평균 BMI는 육식주의자보다 약간 낮았다.
웹스터 박사는 "지방양이 적은 사람은 낙상 시 쿠션이 덜하고 낙상이 고관절 골절의 9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육류와 생선은 단백질, 비타민 B12 및 비타민 D를 포함하여 뼈 건강을 위한 여러 영양소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Webster 박사는 "식물 공급원, 계란 및 유제품에서 이러한 영양소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지만 채식주의자들이 이러한 영양소를 적게 섭취하게 된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채식주의자들은 일주일에 5번 이상 고기를 먹는 사람들보다 단백질과 비타민 B12 섭취량이 더 적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기를 일주일에 4번 이상 먹지 않는 35~69세 여성 26,000명 이상의 고관절 골절 비율을 조사했다. 생선은 먹었지만 고기는 먹지 않은 채식주의자, 일주일에 5번 이상 고기를 먹는 일반 육식가 등의 음식 빈도 설문지를 작성했고, 이를 병원 기록과 비교하여 누가 고관절 골절을 겪었는지 확인했다.
약 20년 동안 추적 관찰하는 동안 822건의 고관절 골절이 있었다. 채식주의자들은 일단 연구원들이 흡연 상태와 신체 활동 수준을 포함한 이러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요인들을 통제하면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 유일한 그룹이었다.
웹스터 박사는 “채식주의자들이 심장과 식물성 식단의 다른 건강상의 이점을 즐기면서 뼈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뼈와 근육의 가능성을 높이고 고관절 골절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콩류, 콩류, 통곡물 등을 많이 섭취하면 뼈 건강과 골절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의 대부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웹스터 박사는 "주요 영양소가 강화된 음식을 먹거나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특히 식물성 식품에서 직접 얻기 어려운 비타민 B12와 오메가-3 지방산의 영양 결핍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흡연과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웹스터 박사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저항에 맞서 들어 올리거나 당기는 저항 운동은 뼈와 근육의 힘을 증가시킴으로써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최근의 오스트리아 연구에서도 무게를 들어 올리거나 강도 훈련을 하는 채식주의자들은 자전거 타기나 수영과 같은 다른 형태의 운동만 하는 채식주의자보다 강한 뼈를 가질 수 있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학술지 BMC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임 재익기자 cdpnews@cdpnews.co.kr>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8-26,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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