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고 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발표되었다.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노인들은 뇌의 시냅스 간의 더 나은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단백질 수치가 더 높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Kaitlin Casaletto(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 신경과) 교수는 "시냅스는 신경 세포 사이의 중요한 소통 연결부에 해당한다. 시냅스는 한 신경 세포에서 다른 신경 세포로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기억은 이러한 시냅스 통신의 결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유독성 특징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엉킴(amyloid plaques and tau tangles)으로 뇌가 가득 찬 80~90대 사람들도 활동량이 많을수록 이러한 시냅스 단백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는 일일 신체 활동량을 추적하는 모니터를 착용하는데 동의한 400명 이상의 노인이 참여했다. 그들은 모두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장기간의 노력인 Rush University Memory and Aging Project의 참가자로 구성되었다.
연구팀은 이미 이 그룹에서 신체 활동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인지 능력도 향상되고 치매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음 단계는 그 이유를 알아내는 것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뇌 부검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사망 때 까지 추적했다. 그들은 뇌를 부검 프로그램에 기증했고, 사후 뇌 조직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평균 사망 연령은 90세.
부검 결과, 살아 있는 동안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 더 높은 수준의 시냅스 단백질을 발견했다.
Casaletto 교수는 "우리는 매우 선형적인 관계를 보았다. 활동이 많을수록 시냅스 단백질 수준이 높았다. 이 수치는 두뇌에 알츠하이머병의 물리적 증거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증가했다.”면서 "노인 뇌가 활동에 대한 건강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이러한 노화와 관련된 뇌 변화를 완충하고 인지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기억 중추뿐만 아니라 사고 및 추론과 관련된 다른 부분에서도 뇌의 6개 영역에서 이러한 상승된 수준의 시냅스 단백질을 발견했다.
카사레토 교수는 "이는 뇌 전체의 현상에 가깝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들의 뇌는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와 같은 독성 단백질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단백질이 덩어리를 형성하고 엉킴으로 인해 신경 세포 간의 시냅스 통신을 방해하여 결국 시냅스와 뉴런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의 의료 및 과학 관계 부사장인 Heather Snyder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신체 활동이 뇌의 회복력을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뇌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더 오래 의사소통할 수 있다면 질병에서 볼 수 있는 변화를 늦추거나 다른 부상이나 다른 모욕에 대한 뇌의 취약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Snyder 박사는 “볼룸 댄스, 동네 산책 또는 집에서 고정 자전거 타기와 같이 두뇌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추구할 수 있는 활동이 얼마든지 있다. 즐길 수 있는 일, 계속해서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협회 저널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임 재익기자 cdpnews@cdpnews.co.kr>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1-18,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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