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러시대학 의료센터의 비뇨기과 전문의인 Vourganti 박사는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방광암을 높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면서 “흡연은 모든 방광암 사례의 절반 이상을 유발하며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3배 더 높다.”고 경고 했다.
Vourganti 박사는 "흡연 할 때 흡입하는 것과 동일한 유해 화학 물질이 소변에 축적되고 방광에 소변이 담겨 있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더 높은 비율로 이러한 독소에 노출된다."라면서 “간접흡연과 독성 용매 및 염료에 대한 노출은 방광암의 또 다른 중요한 위험 요소이며 반복적인 요로 감염 및 기타 만성 방광 자극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방광암은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3배 이상 더 흔하며 나이가 들면서 위험이 증가한다. 환자 10명 중 9명은 55세 이상 연령층이다.
Vourganti 박사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방광암이 초기 단계에서 발견 될 때 가장 치료가 가능하다. 유방암이나 결장암처럼 방광암에 대한 일상적인 검사가 없기 때문에 방광암을 조기에 진단 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는 소변 검사이다."면서 ”소변에 피가 묻어 있거나 배뇨가 잦거나 고통스러운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증상은 종종 요로 감염, 과민성 방광 또는 전립선 비대와 같은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방광암의 예방 차원에서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HealthDa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