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첫 주)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여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인다.
자기혈관 숫자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캠페인 슬로건으로 내 혈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뜻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이자 질병부담이 큰 질환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의 경우 각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인식도 낮고 질환 관리도 잘 안되고 있다.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건강관리에는 가장 취약한 3040 연령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한다.
올해 합동 캠페인은 시도 및 전국 시군구 보건소의 참여로 진행되고, 혈압·혈당 측정 가능 장소인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이 운영된다.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이란 혈압·혈당 수치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는 장소(건강부스)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동안 누구나 전국 레드서클존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면 자신의 혈관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국방부와 협력하여 전우마라톤(9월 8일)과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10월 6일) 등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합동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대한심장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협력하여 전국병원에서 지역주민대상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9∼10월 기간).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