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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수술 꺼리는 환자 많아…50대는 늘어 |
갑상선암 진료환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수술환자는 2년 연속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7년간(2008∼2012년)의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환자는 3만2711명으로 일년전보다 24.2%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술 환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5.9%가량씩 증가하다가, 2013년엔 3.6%p 줄어들며 3만2711명을 기록했다.
작년 갑상선암 진료 인원은 30만2014명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래 환자는 7.6% 증가했지만 입원 환자는 22.7% 크게 줄었다. 수술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입원 환자의 수가 급감했지만 외래 환자는 여전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갑상선암 수술 환자가 급감한 데에는 작년 갑상선암과 관련해 일었던 과잉 진단·수술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진료인원의 증가세가 계속된 것은 논란 뒤에도 갑상선암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50대 연령인 수술환자는 2008년 6558명에서 지난해엔 9461명으로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남성 환자가 15.8%에서 20.0%로 비중이 커졌고, 역시 50대가 매년 평균 11.7%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한갑상선학회 소의영 회장은 "갑상선암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할 시점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며 "다만 0.5cm 이하 미세유두암인 경우 경과 관찰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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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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