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내년 1월 1일부터 한의 입원진료비를 청구하는 모든 요양기관에 개발한 '한의 입원환자분류체계'(Korean Diagnosis Related Group-Korean Medicine, 이하 KDRG-KM)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10일 심평원에 따르면 한의 입원환자분류체계(KDRG-KM)는 한의 진료 및 입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기초모형을 개발,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거친 후 2014년 10월 분류 모형의 적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환자분류체계는 진료비 심사․평가 업무 시 의료기관간 진료비 수준과 의료의 질 지표 비교를 위한 환자구성(case-mix) 상태 보정도구 및 포괄수가제에서는 진료비 책정을 위한 기본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입원환자분류(KDRG) 정보는 상급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지정에서 질병군 설정 기준으로 사용되는 등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KDRG-KM은 상병, 시술, 입원 형태, 연령 등의 변수에 따라 상병-진찰투약그룹 27개, 시술그룹 207개(상병-순수입원-시술그룹 109개, 상병-협진-시술그룹 98개), 오류그룹 1개로 총 23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에 전문심사대상기관 선정, 지표연동자율개선제, 한방전문병원지정 등에 활용하기 위해 심사기획부, 병원지정평가부 등 실무부서와 적용방안에 대해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것.
또한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환자구성 및 진료비 수준 등 다양한 진료지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홈페이지(www.hira.or.kr)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하여 환자분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화면으로 구성·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KDRG-KM을 추가하여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주요내용은 △환자분류체계의 개요 △KDRG-KM 개발내용 △질병분류체계의 이해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등 관련 분류체계의 전반적인 내용이 해당된다.
심평원 강경수 분류체계관리실장은 “이번 KDRG-KM의 개발을 통해 심평원의 한의 업무뿐만 아니라 요양기관의 상대적 진료비 수준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