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모형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 잣절마을 건강네트워크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경남아너스빌 아파트가 제42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두 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한국건강증진재단(사무총장 허용)이 지원하는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모형개발」사업에 참여, 보건소와 협력하여 지역사회가 가진 자원에 기반한 건강증진사업을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건강마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 받았다.
서울 구로구 개봉1동 소재의 잣절마을은 구로구 내에서 가장 건강수준이 취약한 지역 중 하나였으나,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잣절마을의 건강 개선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잣절마을 건강네트워크'는 다양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다양하고 참신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들을 탄생시켰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자를 모집하여 에어로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 중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 활발한 금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허름한 마을버스 종점을 잣절마을 게시판으로 탈바꿈, 마을 사람들 간의 소통장소로 활용하는 등 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주민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구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건강마을은 15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건강지도자회가 주도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이끌어간다. 건강지도자회는 월 2~3회 회의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이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저염식이 및 금연 홍보 캠페인, 건강체조 프로그램, 환경정화 활동, 경로당 효행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건강지도자회는 청소년 건강지도자를 직접 양성하여 주체적인 주민의 역할을 다음 세대에게까지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재단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사업의 활성화되고 확대되기 위해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