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이 4대 중증질환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소아암병동을 방문해 4대중증질환 보장성 강화계획 수립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가정의 4대 중증질환 진료비 부담이 너무 크다. 국가가 책임을 져야한다. 향후 의료계와 함께 건강보험수가와 급여의 적정기준을 고민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특히, 백혈병 환아 보호자, 담당 의료진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의료비 관련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꼭 필요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못해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이나 진료행위들을 파악해 우선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진 장관의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병원 등 의료계 현장방문, 환자단체 및 의료인단체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4대 중증질환 관련 현황을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