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2년이 늦어졌지만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0억여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과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탄력이 예상된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말 코스닥에 상장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희망 밴드는 4200~5200원이다. 내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17~18일이다. 삼성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5월 26일이다.
이번 발표로 인피니트는 그동안 상장이 미뤄지면서 시달려왔던 루머를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상장에 따른 부담을 회사가 감수하지 못할 만큼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 등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한국원격영상의학원(KTRC) 참여로 의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국내 PACS 사용 의료기관(병원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만큼 의료계의 시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정부에서 육성하고 있는 10대 IT융합 전략산업 중 하나인 의료IT분야에 속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상장준비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제 본격적인 상장 준비 작업에 착수하면서 그 관심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관계자는 "2012년 대한민국 대표 패키지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14년 의료영상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Top5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서비스화, 일류 제품의 지속적 개발을 성장의 축으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