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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재종 다사랑중앙병원 한의학과 원장
  2013-08-30 오전 10:05:00

“알코올 중독 질환 최상의 치료제는 가족애”

취할 때까지 마시는 음주 문화 개선해야

술 마신 후 이불 속에 계속 누워있기,
해장술을 또 마시는 행위,
방사(성관계), 심한 사우나 등은 나쁜 습관

‘술은 악마가 흘린 천사의 눈물’이라는 말이 있다. 과음하면 건강을 크게 해친다. 알코올에 중독되면 헤어나기가 힘들다. 가정불화나 가정폭력의 원인이 된다. 가정불화가 가족의 알코올 의존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회생활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한의학과 심재종 원장(49)은 경제 불황으로 인한 좌절과 상실감 등으로 인해 술에 의존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현실을 우려했다.

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술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점을 가장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심 원장은 “만취할 때까지 마시는 음주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금 같은 음주관성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사회·국가적으로 큰 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코올 의존증은 가족병입니다. 술 문제를 이겨내는 환자들 옆에는 그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는 부인과 남편과 자식들이 함께 있습니다. 의사는 옆에서 길을 안내해 주고 그 길을 헤쳐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며 술을 끊고 그 생활을 유지하는 근본은 본인의 의지와 가족애입니다. 누구나 적당하고 즐거운 음주를 바라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아요. 매사가 그렇지만 음주에서 ‘과유불급’은 특히 금물입니다.”

심 원장에 따르면 지속적인 음주문제는 직업 상실로 이어질 수 있고, 직업 상실은 알코올 의존증의 도화선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사회적인 음주에 관대한 편이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음주문제가 더욱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음주 후의 숙취해소는 스스로의 건강과 지위를 지킬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의 큰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과음에는 배겨날 수 없다. 체질별로 음주 특성과 궁합이 잘 맞는 안주, 숙취해소 요령 등이 달라질 수 있지만 말이다.

심 원장은 음주 후 좋은 3대 습관으로 운동 및 목욕으로 땀 빼기, 물 많이 마시기, 소·대변 보기를 추천했다.

맨손체조·걷기·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 머리감기 및 양치질하기, 주스·녹차 마시기, 충분한 수면, 적시에 해장국 먹기, 숙취음료·비타민·간장약 복용 등도 개인에 따라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나쁜 습관으로는 술 마신 후 이불 속에 계속 누워있기, 해장술을 또 마시는 행위, 술 마신 후의 방사(성관계), 심한 사우나 등을 꼽았다.

현재 국내에는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전문시설이 크게 부족하다. 조기진단 및 치료체계, 사후 관리 시스템은 더더욱 미흡하다.

더욱이 환자들은 알코올 의존증과 중독으로 진단되면 80~90%는 부정하고 부인하며 치료를 기피하고 거부한다. 총체적 난국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알코올 질환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다사랑중앙병원은 양방과 한방이 체계적인 협진을 통해 알코올 환자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단주침과 단주탕을 처방해 빠르고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한다. 단주침은 갈망감과 금단현상을 해소하며 단주탕은 신체기능 회복과 동반 질환의 치료, 영양보급 및 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심 원장은 체력을 다지기 위해 취미인 등산을 자주 하고 산책이나 헬스, 골프 등 가능하면 운동하는 주말을 만든다. 진료실에서 하루 20분 이상 덤벨과 스태퍼를 이용한 운동을 가볍게라도 꾸준히 한다.

■다사랑중앙병원은…

전국 최초로 알코올 의존증 양·한방 협진진료 실시
정신건강·한의학과·내과 협력 알코올질환 전문치료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다사랑중앙병원은 280여 병상으로 2004년 9월 11일 개원했다. 입원 환자의 100%가 알코올 의존 환자로만 구성되어 있어 동료 환우들 간의 공감대 형성과 병동 적응이 빠르다.

전국 최초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동서의학(양·한방) 협진 진료를 실시하며, 정신건강의학과·한의학과·내과가 긴밀한 협진을 통해 알코올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알코올 질환은 성별, 연령별 특성에 따라 치료적 접근이 달라야 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감안해 알코올 치료 병원 중에서 전국 최초로 2005년 3월 여성 알코올 전문 병동을 개설했다. 또 젊은 남성 병동, 노인 병동을 분리해 별도로 운영한다.

입원치료는 관리병동→개방병동→재활병동의 체계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원내, 원외 직업재활 시스템도 운영한다.

다사랑중앙병원 한의학과는 2005년 7월, 단주침의 갈망감 금단증상 완화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세계학술연구단체 RSA(The Research Society on Alcoholism) 초록에 소개되었고, 2011년에는 알코올 환자에게 처방해 온 청간해주환이 뇌세포 보호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하여 본초학회지에 실렸다.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알코올전문병원으로 지정되었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건강과학팀장) / 사진=다사랑중앙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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