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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경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
  2010-02-02 오후 4:28:00

“나는 대장암에 안 걸린다는 생각은 큰 교만입니다”
가족력 등 위험인자 있으면 정기검진 등 더 신경써야

대장암·직장암 수술치료의 권위자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과 전호경 교수(55)는 자기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일침을 가하는 충고를 한다. ‘나는 대장암에 안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이라는 지적이다.

전 교수는 “대장암은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예방과 조기발견이 중요한데 건강을 자신하던 환자들은 대부분 대장암이 너무 진행돼 오는 경우여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주변에서 얼굴빛도 좋고, 술도 잘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대장암 선고를 받고, 적지 않은 경우에서 사망까지 당하는 일을 종종 경험할 수 있다.

“다행한 것은 대장암 5년 생존율이 매우 높고 수술 후 삶의 질이 그렇게 나빠지지 않는 만큼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전 교수는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이제 국민이 대장암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50세 이후에 5년마다 꼭 한번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해 좀더 젊은 나이에 더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제라도 대장암인 줄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좋게 생각하면, 모르고 계속 진행되는 것보다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전 교수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해주는 말이다. 현재 국내의 대장암·직장암 수술은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를 동시에 시행해 크기를 줄이고,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이 가능해지는 등 치료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의 보편화가 이뤄지고, 초기 암은 항문을 통한 국소절제(경항문 국소절제술)가 가능하며, 항문에 가까운 일부 직장암은 로봇수술도 적용하고 있다.

전 교수는 수술 후 7년까지만 환자를 진료하고 이후에는 본인이 더 이상 외래 진료를 안 한다.

이제 건강한 보통사람이 되었으니 더 이상 안 봐도 안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대학병원 외과 의사의 역할은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전공의·전임의 교육과 임상 연구 등 수준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준입니다.”

전 교수는 평소 바쁘게 일하면서 즐겁게 살려고 애쓰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자신의 건강비결이라고 밝혔다.

*글=의료칼럼니스트 박효순 / 경향신문사 건강의료 전문기자
*사진=삼성서울병원 홍보팀 제공

■전 호경 교수는…

대장암 수술 권위자…조기 직장암 치료방향 제시

대장항문외과 전문 분야에서 정확하고 깔끔한 대장암 수술로 정평이 난 전호경 교수는 1979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94년 삼성서울병원 외과에 개원 스태프로 부임했다.

부친이 서울대 문리대 교수로 ‘꺼삐딴리’를 쓴 소설가 백사(白史) 전광용 선생(1919~1988)이다.

‘항문을 통한 대장암 국소절제술’ 논문으로 조기 직장암의 치료방향을 제시하고,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학계에 보고했다.

2010세계대장항문학회(서울 개최) 조직위원장인 전 교수는 15년째 연평균 500건 정도의 수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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