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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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실시되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동문회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대약회장 선거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해 온 중앙약대 동문회가 지난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후보 단일화 추진을 강도 높게 천명함으로서 대약 회장 선거전이 막이 오른 셈이다.
중앙약대 동문회의 이 같은 결정은 권 혁구 약사공론주간을 비롯해 조 찬휘 전서울시약사회장, 박 기배 전경기도약사회장, 김 현태 현경기도약사회장 등 동문 출신 4명이 자천 타천으로 대약회장 출마에 의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약대 동문회는 이에 따라 특별위원회의 규모를 2배 늘리는 안을 통과시키고 동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일후보 추대를 위해 우편으로 동문들의 의견을 들어 내달 7일경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약대 동문회의 대약회장 선거와 관련된 후보 단일화 움직임은 다른 동문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대약회장 후보를 내세웠던 서울약대에서는 박 인춘 대약부회장과 민 병림 서울시약회장이 대약회장 후보로 하마평만 오르고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외에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역시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심 종보 회장의 1년 연임을 결정하며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인 행보를 시작했지만 후보 대상에 오르는 인물은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약사회 일각에서는 대약사회장 선거일 오는 12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와 일정이 겹치면서 선거일을 조정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약회장 선거를 6 개월 가량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동문회의 후보 단일화는 동문 후보의 당선을 위한 효율적인 작업이다.
일부 상비약의 약국외 판매 등으로 회원들의 사기와 여론이 가라앉아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대약회장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 막중하다.
이런 관점에서 올 연말 대약회장의 선거전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약사사회의 전략적 접근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 해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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