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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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거점병원 역할 수행"
내년 증축공사 완료 지역응급센터 역할 수행
통합적·효율적 지역사회 의료시스템 구축
용인 강남병원(원장 정 영진)은 지난 1일 용인지역 최초의 지역 응급센터 개설과 함께 300병상급의 명실상부한 지역거점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증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대지 약1000여평에 지상 8층 연면적 약 3600평의 규모로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7월에 완공되면 400병상이상의 중대형 병원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보건복지부가「응급의료시설확충계획」의 일환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경기도 내 응급의료취약지역인 용인시에 최초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시에 기존 병원건물의 리노베이션을 시행하여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지역사회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증축공사는 무분별한 병상 수 증대보다는 병원의 차세대 의료서비스를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1,2,3층 총 1150평의 면적을 외래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외래전용공간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앙검사실 등 진료지원부서는 과감하게 지하1층으로 이전하는 등 외래 방문객이 최대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 구성과 효용성을 최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실생활에 필요한 대형목욕시설을 갖추는 한편 각 병동별로 환자들이 보다 안락하게 투병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형 휴게실을 설치하고, 기존 6인실의 병실규격을 과감히 탈피하여 가로 6m에 세로 7.2m로 대폭 확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병실 내 화장실 및 문병객 전실을 각 병실마다 배치하는 등 입원생활의 질을 한 차원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듯 이번 증축공사는 열악한 경영상황에 직면한 중소병원으로써는 선뜻 결단 내리기 어려운 구상으로 병원계에서는 중소병원 진료 시스템의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 만족이 최우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강남병원은 1998년 개원, 용인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14개 진료과에 18명의 전문의를 포함, 160여명의 직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차별화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진료 인프라 구축에 남다른 투자를 아끼지 않아 2000년 당시만 해도 대형병원에서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중소병원으로서는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2004년에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하여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 모두가 정 영진 원장이 추구하는 “진료 잘하는 병원, 대기시간이 짧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 기인하고 있다.
진료의 질적인 분야에서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소병원급으로는 더 물게 1998년 개원과 함께 관절경센터, 복강경센터를 오픈하여 내시경 수술장비를 활용한 검사 및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으며, 시술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의료진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진료의 특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2002년에 문을 연 척추수술센터에서는 척추내시경으로 최소절개를 통한 수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술방법은 수술의 위험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병원계에서는 이렇듯 강남병원이 용인시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진료과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협진진료체계를 구축하여 가장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선진형 특성화센터 중심의 진료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 강남병원은 GE사의 1.5T MRI 설치, 올림푸스 260 내시경 장비도입, 척추, 관절, 복강 내시경 수술장비의 도입, 임상병리 정도관리 등 대학병원과 동급의 고가의료장비들을 설치운영하여, 검사결과의 적정성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지역사랑, 환자중심, 봉사
강남병원의 원훈은 사랑, 봉사, 희망.
total care for your life (당신의 건강한 삶을 위함) 라는 사명감으로 “가족 같은 친절함으로 진료하는, 가장 신뢰받는 조언자이며 주치의로써, 대학 병원급의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운영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질병 치료에 앞서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에 「당뇨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나 의료 사각 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독거노인 무료진료, 지체장애인 돕기, 장애인 무료진료 등. 평소 질병이 있어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치료받기 힘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모두 이러한 병원의 봉사정신에 기인한다.
이러한 대외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강남병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당뇨교실의 경우 고식적인 교육 차원을 지양하여 환자들이 실 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당뇨합병증의 예방 및 식이요법 등의 문제를 관련 자료를 활용하여 알기 쉽게 상담하고 있다. 당뇨교실은 6년 동안 줄곧 결강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당뇨와 함께 즐거운 인생」이라는 목표로 당뇨인들에게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심어 주고 있다.
"환자 만족이 최우선" 따뜻한 병원 지향
“지역사회 헌신하는 병원으로 남고 싶다”
병협 등 병원계 주요 역할 의욕적 수행
【정 영진 원장은…】
정 영진 원장은 최근 들어 병원협회 등 병원계와 관련 된 무게 있는 역할을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강남병원의 질적인 발전과 더불어 그 만큼 사회적인 책임이 많이 주어지고 있는 셈이다. 대한병원협회의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홍보·섭외이사에 선임되었으며, 그 자신 정열적인 활동을 해왔던 전국 중소병원협의회에서는 재무이사를 맡아 살림을 책임지게 되었다.
실제 정 원장이 대한병원협회와 중소병원협의회의 핵심적 역할을 맡으면서 깊이 관여하고 있는 신의료체계 공급방안, 개방병원 활성화 연구, 성과연동총액연봉제 검토, 중소병원에 대한 중소기업 인정범위 확대, 의료법인 부대사업 범위 확대, 중소병원 노인복지시설 전환에 대한 수요조사 실시 등의 정책과제는 우리나라 병원의 위상과 역할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원장과 절친한 한림병원 정 영호 원장(중소병원협의회 총무이사)은 이런 정 원장을 보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 면서도 ”일이 주어지면 빈틈없이 딱 부러지게 처리해 무슨 일이든 마음 편안하게 의논하고, 자문을 받는다“고 했다. 사람 좋게 보이지만 일에 있어서 만은 자기 주장이 분명하다는 것. 다른 사람의 의견을 우선 존중하여 충분히 들은 뒤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그러면서 조용히 결론을 이끌어 내는 마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의 기능에 중점을 두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최근 의료환경에 맞춰 환자의 건강한 삶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따뜻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 만족을 넘어 감동을 이끌어 내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노력은 기존의 진료 중심시스템에서 환자중심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업무프로세스를 바꾸어 환자의 진료 흐름을 변화시키고, 자발적으로 다가가는 친절, 처치 후 관리를 위한 전문 간호사제도를 도입 등. 이 모두가 환자 중심의 접근이다.
입원 환자들의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환자나 보호자에게 담당의사, 간호사가 직접 전화하여 확인하고 관리하는 해피콜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나 각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과 품격 높은 환자 서비스를 위해 수시로 각 제도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병원으로 남고 싶다” 정 원장의 소신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렇듯 환자와 병원을 위한 투자에는 무리할 만큼 의욕적이면서도 자신을 치장하는 일에는 의외다 싶을 만큼 소박하다. 원장실은 쉽게 찾지도 못할 만큼 한 쪽 귀퉁이에 있다. 선진화 된 병원의 규모나 외장에 비해 턱없이 적은 공간에 낡은 소파와 오래 되어 볼 폼 없는 책장만이 덩그라니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이 바래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소파가 오히려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아파서 왔다가 완쾌하여 환하게 웃는 환자들의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정 원장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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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hotel)과 병원(hospital)은 어원이 같은 말이다. “환자 뿐 아니라 병원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편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원장의 신념은 어찌 보면 호텔 같은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또 다른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병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펴는 것과 직원들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라는 정 원장. 그럼으로 인해 사랑이 가득한 삶을 채워 가는 정 원장의 나이테는 따뜻한 환자 사랑과 폭넓은 대외 활동으로 차곡차곡 쌓여 나가고 있다. 그 만큼 그의 정성 또한 값진 결실을 맺을 것이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주요 활동사항
▶1977년 전주고등학교 졸업 ▶1983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1년 정형외과전문의 취득 ▶1991년- 1993년 청주리라병원 정형외과과장(현청주성모병원) ▶2000년 의학박사 취득(원광대학교) ▶1998년 강남병원 개원-현재(원장)
▶수상= 1995년 4월 용인군수 표창장(봉사), 1995년 5월 국제 라이온스클럽 총재 표창장, 1996년 4월 용인시 국회의원 표창장, 1996년 10월 경찰대학장 감사장(경찰의 날), 1999년 10월 행정자치부장관 감사장(경찰의 날), 2000년 4월 무궁화 사자대상 금장(국제 라이온스클럽), 2000년 4월 경기도지사 표창장, 2000년 9월 용인시장 표창장, 2003년 4월 한국 지체장애인협회 감사패, 2004년 11월 대법원장 표창장(장애인의날), 2005년 12월 한국 지체장애인협회회장 감사패, 2006년 5월 11일 표창장(보건복지부장관)
▶경력=1999년 용인시 장애인협회 후원회장, 1999년 6월 경기 방송국 방송자문위원, 1999년 9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2002년 1월 용인 YMCA 발기인 겸 이사, 2002년 4월 용인시민장학회 협의회원, 2002년 7월 포천중문의과대학교 외래교수, 2002년 9월 성균관대학교(서울삼성의료원)의과대학외래교수, 2002년 10월 경기도 병원협회 총무이사, 2004년 6월 대한정형외과학회재무이사(임기2년), 2004년 6월 전국중소병원협회 이사. 2005년10월1일 용인시 처인구 선거관리위원, 2005년 11월 용인시 서북부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장, 2006년 5월 12일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홍보,섭외), 2006년 6월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재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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