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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탐방
백혜정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
  2025-03-05 오전 10:24:00

“근시는 국가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소아청소년 근시연구회 회장 맡아 동분서주
근시완화 특수렌즈, 안과 전문의 처방 필수
"학교 눈건강교육 신설…6개월마다 시력검사"

"어린이 근시 관리 및 근시 완화 치료는 건강한 시력발달과 평생 눈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근시 진행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근시완화특수렌즈는 정확한 굴절 값을 바탕으로 안경렌즈를 처방하여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근시는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으로, 우리나라 학령기 아이들이 안경을 쓰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힘으로써 먼 곳이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게 된다.

대개 근시는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점차 악화하지만, 최근에는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고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소개되고 활용되면서 소아청소년 근시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천대 의대 안과 백혜정 교수(길병원 소아안과)는 "근시가 어린 나이에 발생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시력 저하가 심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근시의 초기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근시가 더 이상 개인적인 질환이 아닌, 국가적 개념의 질환으로 인식을 전환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장이자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소근연) 회장으로서 이러한 과제들을 헤쳐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소아의 근시 치료는 단순 안경 처방과는 다른 분야로서,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 의해 시행되어 져야 하는 전문적인 의료행위"라며 "이를 위해 소아안과 분야 전문의가 이끄는 올바른 근시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과 지식 전달에 주도적 역할을 할 소근연의 향후 행보와 근시심포지엄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아이들의 근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 관리가 절실하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국내 전체 근시 환자 중 0∼9세 근시 환자는 24%, 10∼19세는 36%로 소아청소년기 근시 진행이 심각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백 교수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성인과 달리 굴절력 변화가 커서 조절마비 굴절검사와 타각적 굴절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굴절력을 측정을 한 후 안경렌즈를 처방해야 한다.

또한, 근시완화특수렌즈가 성장에 따른 근시 자체를 완벽하게 억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근시완화특수렌즈를 착용한 후에도 주기적으로 타각적굴절검사 및 눈길이 검사를 통해 근시 진행 정도를 평가한 후 필요에 따라 눈에 맞는 렌즈로 교체해야지만 근시 진행 완화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백 교수는 "어린이 근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근시완화특수렌즈 치료를 위해서는 안과 전문의의 진료와 판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안과 전문의들은 소아 근시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통해 아이들의 평생 눈 건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아 청소년 근시를 방치하여 근시가 계속 진행될 경우 시력 저하는 물론, 고도근시가 진행된다. 이는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박리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질환의 위험인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고도 근시로의 진행을 성장기에 막아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효율적인 사전 관리를 하는 것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이유이다.

"근거 중심의 임상 연구 및 정확한 역학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형 근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소아의 눈 건강과 근시 관리, 더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국민 눈 건강관리를 하는데 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가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백 교수는 소아청소년 근시가 한 번 발생하면 성장이 멈추는 10대 후반기까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적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생애 주기별 생활 양식 및 환경에 따라 적절한 관리법의 적용이 효율적이다. 특히, 학교교육 커리큘럼에도 학생 눈 건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부분을 신설하여 학생 근시 발생을 막기 위한 교육적, 환경적 조건을 국가가 마련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아울러, 어릴 때부터 6개월마다 시력검사와 함께 근시 진행 여부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받은 것이 바람직하다.

글·박효순 전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
사진·가천대 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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