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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장
  2019-07-23 오전 8:05:00

“질병치료와 건강관리, 주치의 병원 정하세요”

1·2차 병의원과 진료 의뢰·회송 충실히 수행
병원경영과 외과학회 운영 등 르네상스 견인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서 모든 환자를 관리할 수 없습니다. 상급병원은 급성기 중증환자의 치료에 전념하고 급성기가 지난 관찰환자와 만성질환자는 2차, 1차 병의원에서 더 전반적인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진료전달체계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진료전달체계는 단지 건강보험 재정이나 의료진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며, 환자도 진료전달체계를 잘 따를 때 더 이득이 있습니다. 집 근처에 주치의 병의원을 정해 평소 꾸준히 건강관리를 받으신다면 질환의 예방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윤동섭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58·외과 교수)은 “오랜 시간 같은 환자를 진료한 주치의는 그 환자에 대해 어느 의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환자 의뢰가 필요할 경우, 즉 ‘큰 병원에서 진료 받아야 할 병이 생긴 경우’에 어느 대학병원의 어느 교수가 전문가인지도 추천해 주는 등 상급병원으로 더 빨리 연결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병상 규모가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 중 30위권이지만 진료수익에서는 상위 10위 이내의 실적을 내고, 진료의 우수성과 만족도 또한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 공인을 받았다.

최근 연구 공간 확보를 위해 ‘강남세브란스 의생명 연구센터’ 설립 등 연구와 교육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국내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현지에 설립한 ‘KMCA 플랫폼클리닉’ 운영 등 진료·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 해외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금년에 개원 36주년이 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환자진료에 차질이 없이 개원 이후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및 주요시설 개보수를 위한 단계적 신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공간이 확보되고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시설 재배치가 완료된다면 다시 태어나는 수준으로 병원이 환골탈태할 것입니다.”

현재 국내 의료계는 ‘1차·2차→3차’로 이어지는 진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대형병원마다 환자의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진료가 지연되고 입원이 어렵고 주요 검사가 밀리고, 환자들이 제대로 설명도 못듣고 진료실을 나와야 하는 등의 해묵은 문제들이 고질병이 된 상황이다.

환자 개개인들이 여러 병원에 예약을 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자연스럽게 예약부도율이 높고, 이 때문에 정작 진료가 꼭 필요한 환자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진료정보교류 시범사업 참여, ‘혁신적 진료전달시스템 개발 TFT팀’ 가동 등을 통해 1차, 2차 병의원과 진료의뢰 및 회송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윤 병원장은 “동네병의원에서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진료전달체계에 따라 병의 경중에 맞춰 진료를 받는 것이 ‘안심하고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권했다.

진료나 수술, 검사 등에서 설명이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고가 검사라면 거기에 걸맞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고가의 검사 후 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 큰 불만 요인으로 작용한다.

윤 병원장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로 인해 궁금하신 부분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진료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정부에서도 심층진찰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한 진료시간을 보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시범 사업에 참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반 진료에 있어서는 여전히 지적하신 문제점들이 상존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나 상담 간호사, 입원전담 전문의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는 한편으로 환자 대상 홍보와 교육자료 개발에도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다.

윤 병원장은 현재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맡아 교육·연구·진료·경영 등 4박자를 잘 실현하고 있다는 학내외의 평가를 받는다.

특히 ‘3년제 외과 수련제도’에 맞는 ‘역량중심 전공의 교육프로그램’ 확립과 이를 위한 책임지도전문의 제도 완성, 입원환자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 정착 등 외과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있다.

윤 병원장은 “금주·금연, 식생활 개선, 규칙적인 운동 등 일반적으로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일들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질병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정기적인 검진을 정해진 원칙에 따라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죽고 사는 일이 아니면 많이 양보하고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을 건강장수를 누리기 위한 요체를 꼽았다. 그의 인생철학·좌우명·생활신조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원칙에 충실하고, 죽고 사는 일 아니면 가능한 양보하며 살려고 노력하자’이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건강과학팀장)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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