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 칼럼 |
|
|
|
|
요즘 제약업계는 리베이트와 관련하여 전례 없는 홍역을 치루고 있다.
어느 제약사를 지칭할 것 없이 리베이트와 연계된 내부 고발과 관계당국의 조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약사의 CEO를 비롯한 영업 책임자들은 직원들의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며 언제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형태의 사태가 야기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완연하다.
다른 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사과정과 차후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제약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가 되고 있다.
제약사들이 정부 당국의 리베이트 근절 대책 등과 맞물려 영업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모사의 영업담당 CEO는 최근 불거진 리베이트와 관련한 조사 등으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적 모임에 까지 불참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모사의 영업전담 CEO도 리베이트 조사 등으로 10여년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실제 리베이트등과 관련한 수사를 받을 경우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 되면 조사과정에서 상당한 압박감과 더불어 심적인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와 관련된 조사를 받아본 제약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더욱이 제약사들은 연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리베이트 조사가 외적인 부분보다는 거의 내부 고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무엇보다 골치를 앓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요인은 조직에 대한 장악력이 감소되어 영업력이 약화될 수 있는 원인도 되기 때문에 영업 관계자들은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특별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리베이트 근절에 따른 시대적인 변화는 필연적으로 받아들여할 숙제다.
리베이트 근절로 인해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측면에서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다만 문제가 불거질 때 마다 임기응변식 또는 행정편의 주의적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제약 산업의 육성에 反하는 상황이 전개되어 왔다는 점에서 제약업의 특수성을 감안한 정책당국의 합리적인 대안 도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 해일주간】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