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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가톨릭의대 보직 공모의 의미
  2009-05-25 오전 11:21:00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가 지난 4월 30일 개원한 의과대학 부속 서울성모병원의 병원장을 비롯한 의무부총장, 의무원장 등 3개 핵심 보직자를 공개 모집한다.

가톨릭대학교의 150년 역사 이래 첫 사례인 것은 물론이려니와 국내 병원 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이 같은 결정은 가톨릭대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의료사업의 경쟁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영 아이디어들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법인 이사회(이사장 정진석 추기경)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수천 억 원이 투자된 서울성모병원의 안정된 성장을 추진하고, 가톨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을 중심의 의료 연구 집중 지원, 가톨릭 병원 네트워크를 재정비하여 전체 가톨릭 병원의 연구와 진료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가톨릭대학교를 포함한 국내외 의료경영전문가에게 해당직위의 문호를 개방하고 경영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선발·임용함으로써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이 확보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은 곧 인적자산이다. 경영이 필요로 하는 요건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적시에 적량으로 확보함으로서, 경영은 소관업무를 보다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인적자원관리에서 다루어야 할 최초의 기능은 곧 이들 경영인적자원을 충원하는 일이다.

특히 병원 행정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병원산업이라 할 만큼 규모가 비대해지고 그에 따라 영리병원 도입의 필요성이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점에 비춰 병원행정과 경영의 전문화는 시급한 당면과제이다.

실제 당분간 영리병원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전략과 소비자의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배경으로 의료공급자들은 의료시장의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또 이미 상당히 진전돼 있는 의료기관의 네트워크화와 민간의료보험의 활성화를 계기로 병원경영지원회사(MSO)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이고, MSO들은 의료공급자들의 시장 확대 요구에 부응해 일차적으로 경영지원의 방식으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시작할 것이지만 이는 결국 외부의 민간자본이 이윤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에 체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돼 사실상 영리병원이 도입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가톨릭대학교의 이번 주요 보직자 공개 모집의 의미는 이러한 시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를 통해 고급의료서비스의 제공과 해외 환자유치, 병원운영의 효율성 제고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향후 국내 병원산업의 발전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톨릭대학교가 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주요 보직은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보직으로 영성, 경영능력, 대외협력 역량 등을 고려하여 선발하게 되며, 이 보직자들에게 임기 동안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5월 15일 내 외부의 의료 전문가와 법인 이사진으로 구성된 ‘보직자 추천위원회(위원장 상임이사 김병도 몬시뇰)’를 구성하여 첫 회의를 갖고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역량과 영성을 겸비한 보직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확정하고 공개 모집 공고에 들어갔다.

이번에 임용되는 보직자의 경우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업무성과에 따라 법인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장 6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또한, 보수는 직무 특성과 개인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임용후보자와 협의 후 결정하며 상한액 제한은 없다.

보직자 추천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이동익 신부(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원장)는 “지난 해 주임교수를 공개모집하여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앞으로도 우수한 경영자들과 연구자들을 장벽 없이 핵심 보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여건을 마련해 대외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의료계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원장의 말처럼 의료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러한 제도의 도입이 국민건강권의 불평등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의료서비스의 선진화, 고급화를 지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의 도입 드에 대한 의료계 전체의 컨센서스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황보 승남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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