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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복막투석 전문가 그룹 회의 개최
“국내 복막투석 치료 활성화 위한 적극적인 의료 정책 필요”
박스터는 지난달 14일, 국내 복막투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문가 그룹 회의에는 KSPD(Korean Society of Peritoneal Dialysis, 대한복막투석연구회)와 ISPD(International Society of Peritoneal Dialysis, 국제복막투석학회)를 비롯한 국내외 복막투석 전문가가 참석해 국내 복막투석 치료 현황과 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KSPD 김성균 회장(한림의대)은 “투석은 장기간에 걸쳐 치료해야 하고, 치료가 시작되면 환자들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자의 의학적 컨디션뿐 아니라 환자의 여러 여건에 맞는 투석 유형이 선택되어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인식 차이와 치료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국내 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회의의 시작을 열었다.

토론은 KSPD 박선희 교수(경북의대)가 좌장을 맡아 복막투석 정책 지원 및 교육 강화 필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SPD 신호식 교수(고신의대)는 “국내에서 복막투석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2025년 12월 종료를 앞두고 있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이미 한차례 연장된 사업으로, 93개 병원의 약 7천명의 환자가 참여해 임상적 효과와 효율성이 확인됐다.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전환되어 안정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복막투석 활성화 및 사회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ISPD 라즈니시 메흐로트라(Rajnish Mehrotra) 차기 회장은 미국 복막투석 정책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흐로트라 교수는 “복막투석은 환자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여러 국가에서 복막투석 선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도 2010년 확대된 묶음 수가(Bundled payment)의 도입과 2018년 복막투석과 같은 가정투석을 선택 또는 증가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미국 국민을 위한 신장 건강 증진(Advancing American Kidney Health Initiative, AAKHI) 행정명령’을 통해 2000년대 중반 6%였던 복막투석 비율을 현재 약 18%로 크게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덧붙여 싱가포르 종합병원 탄 치엔 수아이(Tan Chien Suai) 교수도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적 마련, 의료진 협조,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싱가포르 역시 복막투석 선호 정책을 실시하며 환자들에게 복막투석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또한, 의료진의 선호도로 환자가 투석 방법을 선택하지 않도록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에 대해 동등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싱가포르 종합병원의 경우 1/4 환자가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투석 유형 결정을 위한 공동의사결정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KSPD 김세중 교수(서울의대)는 “공동의사결정은 환자가 투석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토대로 시작 시기와 자신에게 맞는 투석 유형을 함께 상의해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공동의사결정은 의사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함께 하는 과정이므로 환자에게 복막투석에 대한 질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신장내과 의료진에게 공동의사결정 관련 정기적인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전환되어 공동의사결정에 대한 수가 문제가 해결되면 공동의사결정의 선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선희 교수는 “복막투석 치료 기술의 발전을 이루면서 복막투석 치료에 대한 여건은 이미 충분히 마련된 것 같다. 이제는 잘 갖춰진 여건을 활성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때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복막투석을 선택하는 환자 비율 증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 치료의 질을 높이고 사회 경제적 부담이 감소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박스터 임광혁 대표는 “박스터는 복막투석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접목은 물론, 지난해에는 대한신장학회와 말기콩팥병 환자 재택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 교육 개발을 위한 MOU 체결 등 더 나은 복막투석 치료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말기콩팥병과 투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유지와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4-07-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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