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에 세계 50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LG생명과학이 마케킹분야에서도 차별화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지난 3일 LG트윈타워에서 CEO 기업설명회를 열고, 2009년 사업전략과 미래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회사측은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고객인 의사들을 자사의 의약품 처방에 따라 1,2,3 단계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15개 주요 제품을 선정해 마케팅 비용의 약 80%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철 사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화와 성형, 뷰티분야가 유망하다고 판단 시장에 진입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도 노리고 있다”면서 “LG의 화학산업을 이용해 조영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세포치료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에 대해 "R&D 생산성 향상, 의약내수 안정화, 부진사업 개선 그리고 해외사업 성장을 통해 선순환사업구조를 정착시켰으며, 글로벌 R&D과제의 사업가치 향상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LG생명과학은 올해 전년대비 13.5% 성장한 3,2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과제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 국내시장 지위 향상, 해외사업 지속성장 그리고 서방형성장호르몬(SR-hGH)의 사업가치 제고 등 4대 중점추진과제를 밝혔다.
글로벌 R&D과제는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합성신약은 미국 길리아드(Gilead), 일본 다케다(Takeda)에 기술 수출한 간질환 및 비만치료제를 비롯해 당뇨, B형간염치료제 등의 과제를 추진하며, 바이오의약은 해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서방형성장호르몬을 비롯해 혼합백신, 뇌수막염백신, 항체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내시장 지위향상을 위해 고혈압, 고지혈 등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성형,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사업 지속시장을 위해 최근 의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7대 이머징(Emerging) 마켓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중 인도는 2002년 이미 판매법인을 설립하여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하고 있고, 중국은 지사를 설립하고 제품 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SR-hGH는 올해 성인용에 대한 미국 FDA 허가신청과 소아용 임상완료를 앞두고 시장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매출 12억불 규모의 성장호르몬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의 성공적인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미래상을3단계로 제시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최적의 제품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및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현재 개발중인 당뇨, B형간염, SR-hGH, 혼합백신, 항체, HA유도체, 천연물 등의 상업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2015년이후에는 간질환, 비만, 항혈전 등의 혁신신약의 상업화를 통해 세계 50대 글로벌 제약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인철 사장(맨 왼쪽)등 임원진이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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