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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서 헬리코박터 대항 물질 분비
위 내막세포 분비 O-글리칸 글리코단백질
위에서 자연항생물질이 분비돼 위궤양 또는 위암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항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번햄 연구소의 후쿠다 미노루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위 내막세포가 분비하는 O-글리칸 글리코단백질(O-glycans glycoprotein)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해 항생제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후쿠다 박사는 O-글리칸 글리코단백질이 함유된 점액이 분비되는 위 내막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시험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단백질이 이 박테리아의 증식과 활동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위에 이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위궤양이나 위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후쿠다 박사는 말했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관-신장질환연구소에 따르면 40세 이하 미국인의 약 20%와 60세 이상 연령층의 50%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위궤양과 위암에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박테리아에 취약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으며 그 해답을 찾는 것이 다음 단계의 연구목표가 될 것이라고 후쿠다 박사는 말했다.

후쿠다 박사는 이 단백질 자체를 항박테리아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이 단백질을 이용해 새로운 약을 개발할 수도 있으며 또 유전조작을 통해 암소나 염소의 젖에서 이 단백질을 생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과 폐처럼 박테리아가 많이 서식하는 다른 장기에서도 이같은 자연항생물질이 분비되는지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4-08-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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