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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 모유은행 설립
파스퇴르 살균법 살균 후 냉동처리


미국 오하이오주의 그랜트 메디컬센터가 산모와 미숙아를 돕기 위해 병원 내에 모유은행을 설립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는 모유은행이 7곳 있으며, 오하이오주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그랜트 모유은행은 연말쯤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모유은행의 설립은 최근 이 병원에서 체중 3파운드(약 1.4㎏)의 미숙아로 태어난 트리스탠 캐스토를 위한 긴급 모유 공수작전이 계기가 됐다.

캐스토는 엄마의 젖을 빠는 반사신경이 덜 발달했다. 엄마는 나름대로 모유를 짜내려 애썼다. 캐스토가 오직 모유에만 있는 효소와 호르몬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유 성분은 캐스토 같은 미숙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고 건강하고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랜트 병원은 텍사스주의 모유은행에서 냉동 처리된 모유를 밤새 공수해다가 위 튜브를 통해 캐스토에게 먹였다. 현재 이 아기는 건강한 상태라고 엄마는 전했다.

모유은행은 모유의 처리, 심사 및 분배를 담당하며, 미숙아를 돕는 일 이외에도 여러 쌍둥이를 낳은 산모를 돕는 일도 한다.

모유 기증은 수십년 된 관행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에이즈 감염 등의 이유로 모유 기증이 지난 20년간 감소했다고 말했다. 엄격한 규칙 및 심사도 모유 기증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기증된 모유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가열처리를 한다. 그 뒤로는 파스퇴르 살균법으로 살균하고 냉동처리를 한다. 냉동 상태에서 모유는 1년간 저장할 수 있다.

콜럼버스 재단은 모유은행 설립비로 5만5천 달러를 냈다. 장비와 시설을 갖추기 위한 총비용은 약 7만5천 달러다. 직원보수와 운영비는 연간 25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랜트 병원의 미숙아팀장 크레이그 W. 앤더슨 박사는 "모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서 중서부 지방에도 모유은행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4-08-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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