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연구개발의 기획에서 성과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R&D정보지식포탈(NTIS: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을 구축하고 산·학·연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NTIS는 R&D 관련 18개 부처·청과 연계해 과제, 인력, 장비·기자재, 성과 등 주요 R&D정보 341개 항목을 수집·가공한 후 국가 차원에서 공동 활용하는 국가R&D정보지식포탈로, 2006년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지금까지 일본(ReaD), 미국(RaDiUS) 등 선진국에도 분야별 과학기술정보 시스템을 구축한 적은 있으나 과제, 인력, 장비·기자재, 성과 정보를 서로 연계해 종합 제공하는 포탈시스템을 구축하기는 NTIS가 처음이다.
NTIS는 341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보표준안을 기반으로 13개 부처·청과 연계해 2006년 기준으로 전체 국가 R&D 예산의 98.2%를 차지하는 8개 시스템(사업관리, 장비·기자재, 인력(참여+평가위원), 성과, 국가R&D보드, 과학기술통계, 표준과제관리,유통기반)을 통해 약 31만 건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제공정보는 국가 R&D 과제 및 현황 분석 정보 13만 건, 국가R&D 사업에 참여 인물정보 및 현황분석 6만 건, 장비·기자재 정보 5만1469건, 논문 1만2881건, 출원 및 등록 특허 1만2760건, 국가 R&D 사업의 핵심지표 및 기타 과학기술지표 200여 개 등이 서비스된다.
과기부는 NTIS를 일반국민, 연구원 및 정책수립자, 시스템관리자 3단계로 나눠 권한별로 서비스하며, 시범서비스를 거쳐 3월부터 일반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NTIS 구축으로 각 부처별 정보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정제 및 제공해 실시간으로 국가 R&D사업 추진 현황이 분석 가능해짐에 따라 중복투자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국가R&D투자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전략이다.
중소기업들은 국가R&D사업 추진과정에서 취득, 보유한 고가연구장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불용·유휴 장비의 매각을 촉진해 예산낭비를 줄이고 장비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연구 성과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와 기업들의 후속연구,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부는 내년까지 R&D 관련 전 부처·기관과 연계를 확대해 약 58만 건의 국가R&D정보를 제공해 명실상부한 전체 국가R&D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8-01-23,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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