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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의료기업체, 연구개발 전진기지로 각광
지멘스 성공적 안착 이어 GE·올림푸스 잇따라 설립 추진
우리나라가 다국적 의료기기업체들의 연구개발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멘스, GE헬스케어의 R&D센터 설립에 이어 올림푸스까지 국내에 전문연구개발센터 육성을 계획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의 이 같은 관심은 이미 지난 2002년 8월 초음파진단기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해 설립된 한국 지멘스의 최초 R&D센터인 메디칼초음파연구소가 아시아 지역 R&D 및 생산의 거점이 되는 등 국내 의료기기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

실제로 약 15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이 연구소는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산학 협력, 기반 시설 확충, 전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제적인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지멘스는 최근 기존 메디칼초음파연구소와 자회사인 초음파기술을 통합해 법인 내 ‘메디칼초음파사업부(SIEMENS ULTRASOUND KOREA)’를 새롭게 출범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소노라인 G40' 및 '아쿠손 X 시리즈' 등 초음파진단기를 해외로 수출, 국내 의료 솔루션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부 통합은 두 회사의 핵심 분야인 R&D 및 생산 부문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 지멘스 초음파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의료 솔루션 사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GE헬스케어코리아도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ing) R&D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설립중인 EMR R&D센터는 GE헬스케어와 미국 비영리 의료 그룹인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의 공동 결과물을 기반으로 센트리시티 EMR 제품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적합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GE가 우리나라에서 개발중인 EMR 사업은 중환자실 관리솔루션, 수술 장 전문관리 솔루션, 응급실관리솔루션, 전자차트 솔루션, 검사장비 연동부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GE의 EMR 솔루션은 간호 및 진료부서별 작업흐름관리(workflow)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Clinical in-depth한 시스템으로, 사용자 요구사항 변경 시에도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DICOM, HL7, IHE(Integrating Healthcare Enterprise)등 세계의료 표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내시경기기 전문기업인 올림푸스도 영상, 의료, 바이오 솔루션 기술개발을 위한 R&D센터를 구축키로 결정, 지난 24일 삼성동 사옥 건설부지에서 공사시작을 기념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회사는 이 빌딩을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IT와 BT를 접목시켜 컨텐츠/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 연구개발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더불어 갤러리와 공연장을 갖춘 문화 공간도 갖출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00년 설립된 일본 올림푸스그룹의 계열사로 디지털 카메라 중심의 영상사업과 내시경 기기 중심의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다.

2002년 자회사 오디엔케이(ODNK)를 설립, 올림푸스 광학기술 기반과 한국의 뛰어난 IT/BT기술을 접목, 고부가가치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한국중심의 해외사업 전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용 모니터 사업과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림푸스한국 자사 빌딩 신축은 글로벌 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발 고부가가치 사업을 위한 연구 개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R&D센터 이외에 공연장, 갤러리 등의 문화공간도 세심하게 설계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12-27,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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