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은 최근 들어 암 질환 등 증증질환자를 비롯한 많은 환자들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와 내시경 수술이 증가하고 있고, 병원간의 경쟁심화로 MRI, CT, 내시경 등 의료장비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비춰 이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심평원은 수술에 사용되는 내시경관련 비용을 포함하면, 향후 내시경 장비로 인한 진료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간의 경쟁심화로 내시경 도입이 늘고 있는 것은 추후 내시경 관련 진료비 증가가 불가피하므로 급여기준과 비용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히 70대 이상의 노인 층에서 나타나는 내시경 검사 건 증가와 종합병원·병원급에서 검사 건 증가에 대해 적정성평가와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해 내시경 장비는 '05년보다 3.65%, 내시경 검사비용은 6.3% 각각 증가했다.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내시경장비는 작년말 기준 4만2872대로 '05년 4만1363대로 3.65% 증가했다. 이는 '05년 증가율 2.91%보다 높은 수치다.
기관 당 장비보유 대수 추이를 보면 2007년 평균 1.315대로 지난해보다 0.005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