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의료기기의 국산화 및 사용촉진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 또는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인프라의 도입 및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프로소닉의 한진호 대표는 최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 ‘국산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글로벌 개발·생산 및 마케팅 전략’ 발표를 통해 “국내 초음파의료기기산업은 전문 인력과 연구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대표에 따르면 초음파 등 의료영상 분야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분야로 급속한 팽창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초음파의료기기의 연평균 성장률은 16.7%에 달했다.
하지만 엑스선촬영장치(X-ray), 컴퓨터단층촬영장치(X-ray 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초음파영상진단기기(Ultrasound) 등 국내 초음파의료기기산업은 의료진 등 사용자의 기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업체의 고객관리 및 마케팅 능력이 다국적 업체에 비해 뒤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반과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도 방안도 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임상실험이 비교적 용이한 선진국에서 검증 받아 그 결과를 국내 마케팅에 이용하는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기반기술의 공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초음파기기는 시스템 및 트랜스듀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고도의 기술 집약제품으로 개별 중소기업이 모든 기술을 담당하는 체계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기반 기술을 공유, 각 기업은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전담할 지원기관도 설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국산초음파기기에 대한 외면과 성장 저하의 주된 요인은 높은 수입 의존도 때문. 또한 영세한 기업규모로 선진국에 비해 낮은 기술수준 및 적은 R&D투자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그는 “임상실험에 대한 제약 해소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임상실험이 실패할 경우 모든 책임을 병원이나 담당의사가 전담하게 돼 있다. 이 같은 시스템상의 문제로 환자를 상대로 하는 임상실험이나 약품 실험 이 미국 등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는 제약을 안고 있다.
그는 “종합병원과 국내 제조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수단을 강구해 한다”며 “국공립 보건소 등 국가기관에서의 국산 구매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슨은 수출액 1억5369만2000달러로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18.80%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국내 초음파 의료기기 시장의 부동의 1위로 세계시장 중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어 GE초음파유한회사가 5365만3000달러로 6.56%, 지멘스(주)초음파사업부가 2782만달러로 3.40%의 점유율을 보인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11-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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