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고 있는 국산 의료기기 상용화 추세와 관련, 한 대학병원 교수는 "국산 CT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가 실현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현재 국내 병원에 들어가는 CT 등 고급 의료장비는 모두 수입제품 일색이다”며 “의료기기 분야의 국내시장 열악으로 CT를 국산화하는 것은 아직 산 넘어 산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설상 국산화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수 있느냐가 문제다”며 “예전에 국산 CT기가 만들어진 적 있으나 업그레이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더 이상 발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국산 CT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IT 및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가 고급의료기기 분야에서도 활약을 해야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그레이드를 계속해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돼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 교수는 업그레이드를 시키기에는 국내 기술력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대기업의 꾸준한 지원으로 지금부터라도 기술력을 쌓아야만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대기업의 투자는 인색할 정도로 짜기만 하다.
현 가천의대 조장희 뇌과학연구소장에 따르면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조 소장이 김 회장에게 CT 국산화 관련 연구비 5억원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나 거절당한 적 있다고 한다.
또 따른 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CT 국산화가 이뤄지고 본격적인 상용화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진들의 수입제품에 의존하는 성향도 타파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자신들이 지금까지 써왔던 기기를 사용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CT 국산화가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홍보활동으로 국산도 수입제품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며 “수입제품 득세로 진입장벽이 높기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국산 CT 상용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10-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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