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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와의 첫 만남' 상품화 와전
"콘테스트가 무분별 초음파 조장은 어불성설"
태아 이미지 콘테스트 개최가 ‘태아와의 첫 만남’을 상품화해 태아의 안전은 뒷전에 밀려 있다는 한 의원의 자료배포에 대해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이 “와전된 부분이 크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보건복지위원회 장경수 의원(통합민주당)은 최근 식약청 국감에서 의학 목적의 진단이 아닌 태아에 대한 입체초음파 사용이 기형아 유발의 위험성이 있음을 지적,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 및 임산부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소중한 새 생명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기념하기 위해 많은 부부들이 태아의 입체동영상을 찍기 위해 4D 초음파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태아의 건강상태나 기형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는 반면 사진, 동영상 입체초음파의 경우는 30~40분이 소요돼 그 만큼 태아가 장시간 초음파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와 함께 초음파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가 3D 입체초음파 태아 이미지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태아와의 첫 만남’을 상품화하고 있지만 태아의 안전은 뒷전에 밀려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태아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태아의 건강상태와 기형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의료기기이지 사진촬영용 장비가 아니”라며 “의학적 진단검사 외에 뱃속 아기의 모습을 담기 위한 기념용 초음파 사용은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디슨 측은 “당사가 최근까지 매년 수 차례에 걸쳐 3D 입체초음파 태아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행사 참여를 위해 초음파 진단을 받는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단목적이 아닌 입체초음파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병원은 초음파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 불필요한 초음파 사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디슨의 태아사진 콘테스트는 산모가 콘테스트에 참여한 산부인과 병,의원을 방문해 3D 입체초음파 검진을 받으면 병원에서 태아 영상이미지를 산모의 휴대폰으로 전송함과 동시에 콘테스트에 응모가 되도록 하는 모바일 응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디슨은 “3D 태아사진 콘테스트는 세계 최저 수준의 한국 출산율을 감안해 출산 장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콘테스트가 마치 무분별한 초음파 사용을 조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된 것은 완전된 부분이 크다”며 불만을 피력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10-25,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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