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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1577억원을 투입, 공공보건 및 의료 전자건강기록(EHR) 선진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전국 3410개 보건기관(보건소, 진료소, 보건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포탈시스템,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에 공공보건정보시스템 개발 완료와 시범적용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국 보건소에 신규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민 모두가 평생건강관리체계인 EHR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에 일부 보건소를 대상으로 EHR 시범서비스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서비스 전국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보건소 EHR 공통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공공병원 정보화전략계획(ISP)에 82억원을 투자, 연내에 보건소 188억원, 공공병원 47억원 등 공공 보건·의료기관 정보화사업에 총 235억원을 투자하고, "08년 470억원, "09년 391억원, "10년 479억원 등 향후 4년간 157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EHR 포럼’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EHR 중장기 선진화 계획’을 밝힌바 있다.
복지부는 보건소 EHR 관련 공통 SW 개발과 20만여종의 의료용어 표준화 작업이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내달 중 수도권의 일부 보건소에 EHR를 구축,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병원 EHR 구축 ISP사업이 이 달중 완료되면 7월부터 업무재설계(BPR) 사업 발주에 이어 195억원 규모의 EMR(전자의무기록)·OCS(처방전달시스템 등 공통 EHR 모듈 개발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주해 내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기초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특히 지난달 29일 대학병원 18곳과 EHR(전자건강기록) 연구개발협력을 위한 2차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1월 19일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건국대·서울대분당·국립경찰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등 7개 의료기관과 1차 협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번째 협약 체결로 향후 EHR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전남대·부산대병원을 비롯한 7개 국립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11개 사립대병원과 "EHR 연구개발협력" 2차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2차 협약은 연세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가톨릭의료원, 순천향대병원, 강동성심병원, 서울대치과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단국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대구세강병원, 전남대병원,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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