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자체 개발한 휴대형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 미(CuraSYS ME)’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기존 거치형 음압 창상 치료기기에 더해 휴대형 일회용 제품까지 확보하면서 환자의 치료 환경과 생활 방식에 맞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게 됐다.
음압 창상 치료(NPWT)는 상처 부위에 일정한 음압을 가해 삼출물을 흡인하고 상처 치유 환경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이다. 외과적 절개부위를 포함해 만성창상, 급성창상, 외상성 상처, 부분층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욕창 등 다양한 상처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창상 관리 분야의 표준 치료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허가받은 큐라시스 미는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와 폼제 창상피복재로 구성된 휴대형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이다. 제품명인 ‘ME’는 ‘Mini Edition’의 약자로, 기존 큐라시스의 핵심 음압 기술을 소형 제품에 구현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에도 기존 거치형 큐라시스와 동일한 수준인 -125mmHg의 음압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체 음압 제어 기술을 적용해 일정한 음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사용 시작 후 최대 10일 동안 작동한 뒤 자동으로 종료된다.
창상피복재에도 기술적 차별화를 적용했다. 큐라시스 미는 음압에 따라 수축하는 폼 구조와 삼출물 흡수·증발 기능을 결합한 4중 하이브리드 폼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상처 부위의 음압 전달 효율을 높이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삼출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품목허가의 또 다른 의미는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음압 창상 치료는 수술 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나 만성 상처 환자에게 장기간 적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기존 거치형 장비는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에 한계가 있었다. 큐라시스 미는 휴대가 가능해 퇴원 후에도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음압 치료를 지속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상처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환자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거치형 제품인 ‘큐라시스2 듀얼 채널(CuraSYS2 Dual Channel)’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입원 치료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연속적인 창상 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0년부터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를 국내 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현재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음압 창상 치료 분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처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치료 효과뿐 아니라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도 중요하다”며 “이번 큐라시스 미 허가를 통해 거치형부터 휴대형 일회용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효과적이고 편리한 창상 치료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11-03,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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