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약대 6년제'안에 대해 올 연말까지 좀더 면밀하고 전문적인 검토를 벌이기로 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7일 오전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의 안건으로 상정된 '약대 6년제' 방안에 대해 "학제적 측면이나 인력양성체계를 어떻게 할지 좀 더 면밀히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최경수 국무조정실 사회수석조정관이 전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약대 학제개편안, 전문대학원 설립안 등을 놓고 논의를 벌여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조정관은 "복지부의 약대 6년제안에 대해 교육부도 기본적으로 존중하는 입장이나, 이것이 학제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어떤 학제가 바람직한지는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에서 약대 6년제 추진상황과 관련, "각 단체가 제시한 현안논의를 위해 관련단체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복지부장관 소속 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4-07-08,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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