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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모습 변화 시, 무릎·허리 점검 필요
퇴행성 질환 조기 진단·적절한 활동 관리 중요
부모님의 움직임 변화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척추·관절 건강 관리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관절염과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걷거나 앉고 일어날 때 나타나는 작은 변화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박철희 교수는 “무릎관절염은 무릎을 깊게 굽히거나 체중을 실어 펴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붓거나 물이 차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며 “진행되면 O자형 다리 변형과 보행 장애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약물·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손상과 변형이 심해지면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강석형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허리를 펴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숙이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며 “보행 거리가 줄거나 근력 저하가 동반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약물·물리치료·주사치료로 관리할 수 있으나, 신경 기능 저하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활동 제한은 오히려 근력과 기능 저하를 초래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평지 걷기, 수영 등 척추·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무릎 건강을 위해 체중 관리, 생활습관 개선, 입식 생활공간 활용 등이 권장된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9-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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