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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 20개국 전문가 참여…내시경 미래 발전과 국제 협력 논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 ‘KSGE Days 2026’을 9월 4~5일 서울 더그랜드롯데에서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소화기내시경 발전을 이끌어온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JGES), 몽골·태국·대만 등 주요 해외 학회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의료진 약 700명 중 해외 참가자가 100명에 달해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182편의 초록이 접수돼 학술적 역량을 보여주었으며, 이 중 143편이 구연·비디오·E-포스터 발표로 이어졌다.

학술 프로그램은 초청 세션, 국제 공동세션, 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 오찬 심포지엄, 핸즈온 코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인공지능(AI) 내시경의 임상 적용, 차세대 치료 내시경, 위암·대장암 조기검진 전략, 소화기질환 치료 내시경의 최신 기술 등 다양한 주제가 집중 논의되며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산업계와 후원사들이 참여해 최신 내시경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며 학술과 산업의 교류가 함께 이루어졌다.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인 ‘Presidential Dinner’에서는 국내외 학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학회의 반세기 역사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학회의 50년 역사를 정리한 기념 핸드북과 백서 출판기념식이 진행됐으며,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 축하 공연, 해외 학회 축하영상 등이 이어졌다. 김현수 이사장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50년은 교육·연구·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해 온 역사”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소화기내시경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수 회장 역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 발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976년 창립 이후 전문의 자격제도, 우수내시경실 인증, 내시경 세척·소독 지침 등 다양한 진료지침을 마련하며 안전하고 표준화된 내시경 진료 환경을 구축해왔다. 2010년대 이후에는 국제 교류를 본격화해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을 출범시키며 세계적 학회로 도약했고, 최근에는 디지털 교육 확대와 친환경 학술대회 운영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KSGE Days 2026은 지난 50년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지식과 술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학회는 앞으로도 교육, 연구, 혁신, 국제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세계 소화기내시경학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9-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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