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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심장·당뇨병학회, 협의체 출범
환자 중심 심혈관-콩팥-대사질환 통합관리 추진

대한신장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당뇨병학회가 만성콩팥병, 심혈관질환, 당뇨병 및 대사질환을 통합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한국 심혈관-콩팥-대사질환 협의체(Korean Cardiovascular-Kidney-Metabolic Alliance, CKM)’ 출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 학회는 지난 8월 24일 첫 실무자 회의를 열고 협의체의 설립 취지와 비전, 운영체계 및 향후 공동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 심혈관질환, 콩팥질환, 당뇨병·대사질환을 개별 질환이 아닌 ‘환자 한 사람’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회가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연결하여 환자가 일관된 원칙에 따라 관리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세 학회는 ▲CKM 증후군에 대한 대국민 및 의료계 인식 제고 ▲한국형 CKM 진료모델 개발 ▲다학제 임상진료지침 및 합의문 제정 ▲의료진 교육 및 공동 학술활동 ▲국가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 개선 제안 ▲CKM 환자 등록사업 및 Real-World Data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공동 심포지엄·연수강좌 개최, 교육자료 개발, 다학제 임상연구와 데이터 구축 등 진료·연구·교육·정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첫 공식 학술 협력 사업으로는 2027년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APSDA × KSN 2027에서 ‘Korean CKM Alliance Joint Session’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CKM 통합관리의 필요성과 실제 진료 적용 방향을 논의하고, 한국형 진료모델의 핵심 요소를 제시할 예정이다.

보건정책 분야에서도 CKM 관점에서 ▲고위험군 조기 선별검사 강화 ▲국가건강검진과 CKM 위험도 평가 연계 ▲필수 약제 접근성 및 급여 기준 개선 ▲다학제 통합진료 제도적 기반 마련 ▲분절된 국가 만성질환 관리사업 연계 등을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단위 CKM 건강관리 전략을 마련해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환자 중심의 통합관리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신장학회 최범순 이사장은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당뇨병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개별 질환만 관리하는 방식으로는 환자의 장기 예후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협력은 Kidney Health Plan 2033을 심혈관·대사 건강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성진 총무이사 역시 “세 학회가 한 팀으로 힘을 모아 한국형 CKM 진료모델을 만들고 이를 진료·연구·교육·정책으로 이어가 국민의 만성질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 학회는 향후 공식 명칭과 구성을 확정하고 출범식 및 업무협약(MOU)을 추진한 뒤, 공동 학술행사·진료지침 개발·연구·교육사업·정책 제안 등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8-27,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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