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임신 과정의 일부가 아니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흉부전문의학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CHEST)는 최근 임신 중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선별검사와 치료, 출산 후 재평가에 대한 첫 임상진료지침(Clinical Guideline)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의료진이 임신부의 수면장애를 언제 검사하고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담고 있다.
지침의 책임저자인 캐럴린 담브로시오 박사(Carolyn D'Ambrosio)는 하버드 의과대학(Harvard Medical School)을 통해 "임신 중 나타나는 증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면 중 호흡장애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 중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태아 성장 부진, 조산, 신생아 입원 기간 증가, 신생아 중환자실(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 입원 필요성 증가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호흡장애(Sleep-Disordered Breathing) 여부를 선별 검사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임신부 가운데 수면 중 시간당 호흡이 멈추거나 매우 얕아지는 현상(Apnea-Hypopnea)이 5~15회 이상 발생하면서, ⦁고혈압 ⦁비만 ⦁임신성 당뇨병 ⦁뇌졸중 병력 ⦁출산 후에도 재평가 필요 등의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 이상을 가진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에도 수면무호흡증이 반드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분만 이후에도 수면 상태를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chatgpt>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8-14,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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