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이성간의 성접촉으로 인해 젊은층에서 에이즈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1월~3월 동안 내국인 에이즈 감염인 175명이 새로이 발견되어 누적 감염인수는 총 4,755명이고 이중 864명이 사망하여 3,891명이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
올해 3개월동안 새로이 발견된 에이즈감염인은 175명으로 하루 1.9명꼴로 발견되고 있는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62명(92.6%), 여성이 13명(7.4%)으로 성비는 12:1이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46명(26.3%), 30대가 44명(25.1%)순 등으로 많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감염인 48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남성은 44명중 이성간 성접촉 28명(63.6%), 동성간 성접촉 16(36.4%)명으로 확인되었고, 여성 4명은 모두 이성간 성접촉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감염 시점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 까지 무증상 기간이 보통 10년 정도로 길고 이 기간에는 본인이 검사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질환이므로 감염의심 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개인의 건강과 에이즈 전파예방을 위하여 조기검진을 받고, 필요시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미국 웨일 코널 의과대학 공중보건학 교수 브루스 슈매크먼 박사는 의학전문지 ‘의료’ 2006년 11월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 에이즈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24년으로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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