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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아이 ADHD위험 낮춰
"6개월 완전 모유수유가 가장 큰 보호 효과"

모유수유가 아이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생후 6개월까지 완전 모유수유(Exclusive Breastfeeding) 를 한 아이에서 ADHD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베리트 스크레팅 솔베르그(Dr. Berit Skretting Solberg) 박사(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University of Bergen, 정신과)는 "아이가 생후 6개월까지 완전 모유수유를 한 기간이 길수록 3세, 5세, 8세에서 ADHD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가 더 낮았다"고 밝혔다.

▲다양한 영양소, 뇌 발달에 긍정적 영향

연구진에 따르면 모유는 사람의 영아에게 맞춰진 최적의 영양 공급원으로,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쇄 지방산(Long-chain fatty acids), 아미노산(Amino acids), 항체(Antibodies), 유익균(Beneficial bacteria) 등이 들어 있어 신경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남녀 모두 ADHD 위험 감소

연구팀은 노르웨이에서 진행 중인 장기 가족 연구에 참여한 3만7600여 명의 어린이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에서는 어머니들이 ⦁완전 모유수유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분유나 다른 액체, 이유식 등 고형식을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등을 보고했다.

분석 결과, 모유수유를 한 아이들은 남녀 모두에서 ADHD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낮았다. 이러한 보호 효과는 3세와 5세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8세에서는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확인됐다.

또한 모유수유는 기간과 횟수가 많을수록 보호 효과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생후 6개월까지 완전 모유수유를 한 경우 ADHD 증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유전적 영향 보정 후에도 보호효과 확인

연구진은 결과가 단순히 유전적 요인 때문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ADHD 가족력 등 알려진 위험 요인을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또한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모유수유 기간이 달랐던 형제자매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도 활용했다.

그 결과,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한 이후에도 완전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이후 ADHD 증상이 감소하는 중등도의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솔베르그 박사는 "유전적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완전 모유수유 기간과 ADHD 증상 감소 사이에는 분명하지만 중간 정도의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유수유는 여러 건강상 이점 제공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만으로 모유수유가 ADHD를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를 다른 국가와 다양한 환경에서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솔베르그 박사는 "노르웨이는 모유수유율이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모유수유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에서는 보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ADHD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유전이지만, ADHD를 비롯한 신경발달장애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며 "이번 연구는 모유수유 기간 또한 어린이의 ADHD 증상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건강 TIP

-생후 6개월까지는 가능하면 완전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여러 소아과 학회의 권장사항이다.

-모유수유는 ADHD 위험 감소 가능성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 감염 예방, 장 건강 증진, 인지 발달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모유수유가 어려운 경우에도 분유 수유가 아이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ADHD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으로, 모유수유는 여러 보호 요인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이미지=chatgpt>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7-15,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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