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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醫 수급 대란 온다"
일선 보건소 의료 차질 우려
복지부, 2014년 75% 감소 전망

공중보건의 수급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여성 의대생의 꾸준한 증가와 일반 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등으로 공중보건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7년 뒤인 2014년에는 현재의 25% 수준에 그칠 전망이어서 일선 보건소의 심각한 의료 차질로 농어촌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복무가 만료되는 전국의 공보의는 1838명인 데 반해 신규 공보의 자원은 1580여명으로 25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1663명의 공보의가 복무를 마쳤으나 신규 배치된 공보의는 1513명에 그쳐 150명 감소했으며 올해는 감소 폭이 훨씬 더 커졌다.

이 같이 공보의 자원이 감소하는 이유는 여성 의대생과 군 병원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지난 2000년대 초 20% 수준이었던 전국 의대의 여대생 비율이 최근 들어 40% 수준까지 증가했고 군 병원도 계속 늘고 있다.

한해 30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는 것을 감안하면 남자 의사가 1600명 수준에 불과하고 군 병원의 증가로 군의관이나 기간이 짧은 대체복무로 돌아서면서 공보의 수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난해 전국의 일반의대 41곳 가운데 20곳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면서 병역을 마친 일반 대학 졸업자들도 입학이 가능해 의학전문대학원이 첫 졸업자를 배출하는 오는 2013년을 전후해 공보의 자원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4년에 신규 배치되는 공보의 수는 300여명으로 현재의 20% 수준으로 줄고 현재 5000여명인 전체 공보의 수도 1000여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공보의가 우선 배치되는 일선 보건소의 경우 아직까지는 공보의 부족 사태를 면할 수 있지만 일부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병원들은 공보의 지원이 중단돼 의료서비스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보승남]   기사입력 2007-04-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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