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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2만례 달성
단일공 로봇수술로 고난도 암 치료 선도
▲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로비 성당 앞에서 여러 교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단 기간 내 1만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성과는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과 환자 중심 정밀의료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수술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기존 다공 로봇수술뿐 아니라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진행하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극 확대하며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왔다. 특히 전체 로봇수술 중 약 20%를 단일공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2024년 기준 단일공 로봇수술의 73%를 암 치료에 활용해 국내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신장암 분야에서는 단일공 로봇 부분신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해 암 조직을 정교하게 제거하면서도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립선암, 자궁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해 환자의 회복 속도와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2만번째 수술은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가 집도한 단일공 로봇 부신절제술로, 환자는 수술 다음 날 퇴원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였다. 이는 기존 복강경 수술 대비 통증과 입원 기간을 크게 줄인 결과로, 환자의 혈압 안정과 전해질 이상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7년간 축적된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2013년 국내 최초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해 의료진 교육을 선도했으며,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홍성후 로봇수술센터장은 “2만례 달성은 환자들의 신뢰와 의료진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확충하고 다양한 임상과 협력을 통해 최고의 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로봇수술 치료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오는 10월 ‘로봇수술센터 2만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향상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5-11,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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