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은 루마니아에 자사의 혈액 분석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을은 전혈구검사(CBC) 기능이 통합된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 신제품과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을 루마니아 주요 병의원 및 진단 기관에 공급한다.
이번 노을과 루마니아와의 계약은 동유럽 6개국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 솔루션 공급 계약에 이어 이뤄진 동유럽향 계약 성과로, 이를 통해 노을은 현재 출시한 세가지 모든 제품군을 동유럽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독일 최대 진단 랩체인과의 마이랩 렌탈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등 서유럽 지역에서까지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 모두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루마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유럽권 진출의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유럽 의료진단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유럽 시장에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접근 전략으로 큰 규모의 공급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킬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인접 국가 및 유럽 전역으로 시장 확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유럽 내에서도 혈액검사(CBC)에 대한 수요와 검사 자동화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지역으로, 공공병원과 대형 민간검사센터를 중심으로 자동화 혈구분석기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루마니아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루마니아에서도 ‘지역 내 발생’ 말라리아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말라리아 조기진단 역량 강화와 감시체계 고도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공급 계약의 주요 대상인 miLab BCM 신제품은 ‘AI 기반 이미지 세포분석(Image cytometry)’ 기술을 적용해, 5 마이크로리터(μL)의 소량 전혈만으로 CBC 검사부터 스크리닝 및 이상세포 탐지까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아산병원과 수행한 성능 검증 결과에서 검출하기 어려운 이상세포인 미성숙 과립구(IG)와 아세포(blast)를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며, 단순 CBC 측정을 넘어 형태학 기반 이상세포 탐지에서도 신뢰성을 확보했다.
노을은 이달 초 슬로베니아에서도 공급 계약 체결 성과를 낸 바 있으며, 선진 의료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혈구검사(CBC) 기능을 탑재한 miLab BCM 신제품을 앞세워 선진국 시장 중심의 장기적 성장성과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5-12-15, 15:4
- Copyrights ⓒ 성인병 뉴스 & cd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