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한 사람들의 심방 수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연구 결과가 커피와 심장 건강에 관한 연구의 본문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카페인의 나쁜 평판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 마시는 사람들은 비 음주자보다 심장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심장병 전문의인 그레고리 마커스 박사 연구팀은 커피가 심장에 특별한 급성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실제로 실험하기 위해 임상 실험을 했다.
연구팀의 평소 두 컵 또는 세 컵의 커피가 심장의 PAC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느냐에 주목했다.
PAC는 심장의 상방(심방)이 너무 빨리 수축하는 순간, 그 안에 피가 별로 없을 수도 있는 순간에 발생한다. 그 다음에는 일시 중지와 평소보다 강한 수축이 뒤따를 수 있다.
마커스 박사는 “그러한 느낌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PAC는 인간의 심장 기능의 정상적인 부분이다. 즉,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심장 모니터를 붙이면 PAC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의 연구는 PAC의 빈도가 비교적 높은 노인들이 심방세동을 일으킬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방세동은 심방세동이 일정한 박동을 유지하는 대신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심장 부정맥이다.
A-fib는 즉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심장 두근거림이나 현기증 같은 괴로운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심부전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커피 마시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습관이 PAC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커피 마시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습관이 PAC 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이번 연구에는 보통 커피를 마시는 100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했다. 대부분의 경우 하루에 한 잔 이하를 마셨다.
2주 동안,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특정 날에는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도록 배정되었고, 다른 날에는 카페인을 완전히 피하도록 했다. 그들은 내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심전도 패치를 착용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카페인이 없는 날에 했던 것과 비슷한 수(각각 58과 53)의 PAC를 커피를 마시는 날에 평균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장의 하방을 수반하는 조기 심실 수축에 관해서는 작은 차이가 있었다. 커피를 마시는 날에는 평균 154건의 조기 심실 수축이 있었고 카페인이 없는 날에는 102건이었다. 조기 심실 수축은 만성 심부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마커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한 사람들의 심방 수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커피를 마실 때 심장박동 변화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의 경우 그 습관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를 운동 동기로 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4-06, 8:57
- Copyrights ⓒ 성인병 뉴스 & cd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