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고 갈라지게 한다. 그로 인해 상처와 출혈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항생제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한다. 그러나 지나친 항생제 사용은 피부를 더욱 자극하여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최근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 피부과 전문의 마르셀린 코리 박사는 “세균과 싸우고 상처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해 피부를 더욱 자극하고 접촉 피부염이라고 불리는 고통스럽고 가려운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Coley 박사는 "자극과 발진을 일으키는 것 외에도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항생제 내성으로 알려진 주요 공중 보건 문제가 된다.”면서 "항생제 내성은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이 그들을 죽이기 위해 고안된 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때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Coley 박사는 "이것은 세균이 계속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생제 내성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기 어렵고 때로는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Coley 박사는 “대부분의 경미한 상처와 상처, 심지어 외과적 상처도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 항생제가 일반적으로 필요한 유일한 시간은 감염이 있을 때이다. 감염의 징후로는 고름, 통증, 황색 껍질, 붉은 색 또는 자주색 피부, 붉은 줄무늬, 붓기 또는 온기, 매우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 또는 발열이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당신의 상처에 감염의 징후가 없다면, 항생제를 사용하는 대신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콜리 박사는 충고했다.
▲피부 부상을 깨끗이 하라. 상처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매일 순한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씻어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상처를 매일 닦는 한, 항생제 연고는 필요하지 않다.
▲상처가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일반 바셀린을 바르는 것이 좋다. 병 대신에 튜브에서 추출한 석유 젤리를 사용하여 먼지와 박테리아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처를 접착 붕대로 감싸지 말아야 한다. 큰 긁힘, 염증 또는 화상의 경우 하이드로겔 또는 실리콘 겔 시트가 더 좋을 수 있다.
콜리 박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항생제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지 않다. 피부에 상처를 입었을 때 치료 방법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반드시 피부과 의사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3-02,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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