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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구, 위생재료, 기능성식품, 화장품, 한약재, 의약품등의 멸균처리 전문업체인 (주)소야( 대표이사 박재돈)가 제2의 창업 계기를 맞아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며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최첨단 감마선 조사시설을 갖춘 (주)소야의 향남제약공단 공장은 준공 당시부터 4년여에 걸친 송사에 휘말리면서 영업수주 활동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었으나, 지난 5월 대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얻어냄으로써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주)소야는 의약품, 한약제, 의료용구, 위생재료, 화장품 및 식품 등의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멸균, 멸충처리를 위한 벤처기업으로 2,400여평의 대지에 연건평 940평 규모의
CANADA MDS Nordion사로부터 최첨단 JS-10000의 감마선 조사 시설을 갖추고 2002년 5월 향남공단 내에 준공했었다.
그러나 공장이 완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신기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데다가 유관기관과의 송사가 이어지는 바람에 제한된 영업활동을 해야 했었다.
그 후 감마선 조사에 의한 멸균의 안전성과 그 효과의 우수성이 확인되고 조사 시설에 대한 국제적 공인규격이 마련됨으로써 최첨단 멸균시설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였다.
감마 방사선 멸균시설은 ‘90년대 초반부터 방사선 조사의 안전성에 관한 과학적 결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WHO/IAEA/FAO 등 국제기구와 선진국 보건당국 (FDA등)이 주도하여 방사선을 이용한 식품 및 공중보건제품의 저장, 가공, 유통 및 위생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EU 등 선진국의 국가연구소 및 산업체를 중심으로 기술보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02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52개국에서 234기의 상업용 감마선 조사시설 (IAEA 발표자료)이 가동 중에 있다.
향후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 내 보건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수출주도 식품, 식량자원, 공중보건제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산업기술로 감마선 조사기술의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박재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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