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 재난에 미세먼지가 포함됐다. 피부에 깊이 침투한 미세먼지는 노화를 앞당기고 염증을 일으킨다. 대기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노출이 10㎍/㎥ 증가하면 얼굴 검버섯도 약 25%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뒤셀도르프의 라이프니츠-환경의학연구소(IUF) 발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한 70, 80대 여성은 공기가 가장 깨끗한 곳에서 산 여성보다 ‘이마에 잡티가 생길 위험’은 22% 높았고, ‘뺨에 잡티가 생길 위험’은 20%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가에 팔자 주름이 생길 위험’도 4%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여성의 검버섯 증가율은 백인 여성보다 조금 더 높았고, 50세 이상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이를 반영하듯 유통업계는 초미세먼지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과 세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자외선 차단제, 보습제, 세정제 등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제품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허위·과장 광고가 절반 이상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 ·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 외의 제품에 대한 인증을 의무화하지 않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초미세먼지는 피부의 유분이나 화장품과 엉겨붙어 노폐물 축적을 가속할 뿐 아니라 모공 깊숙이 침투해 여드름과 뾰루지,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평소 피부가 민감하거나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피부질환 치료제로 개발한 ‘스킨케어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피용제 전문 제약회사 ‘태극제약’은 올 초 새롭게 선보인 ‘스킨베리아크림’과 ‘스킨데일리로션0.5%’ 2종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아토피, 건조함, 가려움증 등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각광 받고 있다.
피부 천연보습인자(NMF)의 7%를 차지하는 ‘우레아’ 성분의 ‘스킨베리아크림’(100g)은 아토피 피부염, 노인성 건피증(피부건조증) 등과 같은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추가적으로 스쿠알란, 바셀린, 레시틴, 토코페롤 등 풍부한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태극제약 김주미 약사는 “스킨 시리즈 2종은 아토피, 건조증, 가려움증 등 피부 증상에 맞춰 사용 가능한 맞춤형 일반의약품”이라며 “봄철 늘어나는 피부 질환을 건강하게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